"넓은 테라스에 다락방까지"…특화설계 아파트 '인기'
"넓은 테라스에 다락방까지"…특화설계 아파트 '인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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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파이낸스 성재용기자] 테라스, 다락방 등 개성을 살려 설계된 아파트들이 높은 인기를 얻으면서 건설사들의 아파트 특화 설계 경쟁도 한층 뜨거워지고 있다.

20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최근 테라스하우스, 가든하우스, 다락방 등 특화설계를 내세운 아파트들이 성공적인 분양실적을 기록했다.

실제 지난해 10월 분양한 '세종 더샵 레이크파크'는 가든하우스와 테라스하우스를 선보이며 평균 71대 1의 청약경쟁률로 1순위 마감했으며 지난달 창원에서 분양한 '성주동 효성 트렌하임'도 테라스와 다락방 등이 인기를 끌며 평균 10.62대 1의 경쟁률로 1순위 마감을 기록했다.

아파트 구매 목적이 투자에서 실거주 위주로 재편되면서 실수요자들의 주거만족도를 높이는 특화 설계아파트가 청약과 계약을 결정짓는 주요 요인이 되고 있다. 또 이러한 트렌드를 적용한 신규 분양단지들이 속속 등장하며 수요자들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한 부동산 전문가는 "주거 만족도를 중요하게 여기는 트렌드 속에 개성을 살리면서도 주거만족도를 높일 수 있는 특화 설계 아파트가 인기를 끌고 있다"며 "다른 평형에 비해 가격은 조금 높은 편이지만, 단지 내 특화설계 물량이 적다는 희소성과 향후 프리미엄 기대, 쾌적한 주거 환경이 가능한 이유 때문에 앞으로도 특화설계의 인기는 지속될 것으로 예상된다"라고 전망했다.

대우건설이 이달 인천 송도국제도시에 공급하는 주상복합아파트 '송도 센트럴파크 푸르지오'는 일부 가구에서 테라스 하우스로 꾸며진 펜트하우스를 선보일 예정이다. 총 551가구를 전용 84~143㎡ 규모로 구성한다. 쌍용건설이 이달 울산에 분양한 '울산 화봉지구 쌍용예가'도 최상층에 다락방을 조성한 평형을 선보였다. 총 487가구를 전용 84㎡ 규모로 공급한다.

한국토지신탁이 이달 전남 목포 옥암지구에 분양한 '코아루 천년가'는 1층 특화세대에 최대 17㎡ 규모의 테라스를 설치했으며 층고 3.3m, 천정고 2.7m로 높여 개방감과 쾌적함을 높였다. 또 최상층에는 최대 34㎡ 규모의 다락방과 다락과 연계된 오픈 공간을 구성할 예정이다. 지하 1층~지상 8층, 9개동, 전용 84㎡ 단일 평형, 총 316가구로 구성됐다.

삼성물산이 오는 9월 경기 부천시 옥길지구 인근에 분양하는 '래미안 부천 중동'은 최상층에 다락방과 함께 테라스 공간을 제공할 예정이다. 전체 548가구 중 518가구를 일반분양할 예정이며 전 가구가 전용 84㎡로 구성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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