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권, 이달 6000여가구 아파트 공급
경남권, 이달 6000여가구 아파트 공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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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파이낸스 성재용기자] 진주, 창원, 부산, 울산 등 경남권에 이달 6000여 가구가 공급된다.

12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6월 한 달 간 진주, 창원, 부산, 울산지역에서 총 9개 단지, 6030가구의 아파트가 분양될 예정이다. 지난 5일 1순위 청약을 실시한 '백양산 동문굿모닝힐' 3160가구를 포함하면 6월에만 총 9200여가구가 분양되는 셈이다. 지역별로는 진주지역이 1곳, 1308가구, 창원지역이 총 5개 단지, 2978가구, 부산 3곳에서 1352가구가, 울산에서는 1곳에서 392가구가 공급된다.

이들 지역은 지난 한 해 집값 상승률이 가장 높았던 곳으로 부동산 시장을 이끌었던 지역이라 분양 훈풍을 이어갈지 관심을 모으고 있다. 지난해 말 국민은행 시세자료에 따르면 2011년 한 해 동안 증감률이 경남은 18.1%, 부산은 16.7%, 울산은 13.8% 상승하며 전국 평균인 6.9%를 훌쩍 넘었다. 또 주택청약지역이 시·군에서 도 단위로 확대되면서 올해 부동산 시장의 열풍을 주도하고 있다.

실제 동문건설이 부산 북구 만덕동에 만덕 주공아파트를 재건축한 '백양산 동문굿모닝힐'은 지난 8일 3순위 청약접수를 받은 결과 총 3160가구 중 1882가구 일반 모집에 4735명이 접수해 2.52대 1의 경쟁률을 기록하는 쾌거를 보였다.

한 부동산 전문가는 "건설사들이 진주, 창원, 부산, 울산의 좋은 부동산 시장에 편승하고자 앞 다퉈 분양을 하고 있다"며 "특히 7, 8월 휴가철을 앞두고 6월에 많은 물량이 나와 그 결과가 주목된다"라고 말했다.

[ 진주·창원지역 ]
흥한주택종합건설은 경남 진주시 평거4지구에서 '더 퀸즈 웰가'를 분양한다. 12개동, 전용 58~112㎡, 총 1308가구의 대단지로 구성된다. 특히 실수요자들이 가장 선호하는 58~84㎡의 중소형 면적이 전체의 약 92%를 차지한다. 이 아파트는 단지 내 명문학원이 있는 교육전용시설인 '웰가 프라이빗 스쿨(Wellga Private School)'과 쿠킹룸, 브런치 카페, 여성클리닉센터, 찜질방, 여성전용 피트니스센터 및 육아 보육시설 등 여성만을 위한 전용 문화공간인 '퀸즈센터(Queens Center)'가 조성된다.

STX건설은 경남 창원시 북면 무동지구에 '창원 북면 STX KAN 1, 2단지'를 공급한다. 1, 2단지 모두59~84㎡의 중소형 평형대로 구성됐으며 1단지는 13블록에 854가구, 2단지는 25블록에 231가구로 구성됐다. 3.5베이와 4베이로 이뤄져 있고 넓은 동간거리와 조경을 자랑한다. 1단지는 부지 위아래로 2개의 학교가 예정돼 있으며 문화 복지시설이 인근에 들어올 예정이다. 또 800가구 이상 대단지로 풍부한 커뮤니티시설을 보유하고 있다. 2단지는 일자형 단지설계로 전 가구 남향으로 배치했다. 지상은 무주차 설계로 단지 내에서 아이들이 마음껏 뛰어놀 수 있게 만들어 쾌적한 생활환경을 누릴 수 있도록 했고, 전 가구에서 조롱산 조망이 가능하다.

현대건설은 경남 창원시 감계지구 3블록 13로트에 '감계 힐스테이트 3차' 630가구를 일반분양한다. 이 아파트는 지하 3층~지상 23층, 9개동으로 조성된다. 현대건설이 감계지구에 네 차례에 걸쳐 선보이고 있는 대규모 힐스테이트 브랜드 타운 중 하나로 창원 도심과 접근성이 좋고 남해고속도로와 국도 79호선 이용도 편리하다. 창원역과 창원시청은 물론 시내 중심가 백화점과 대형마트, 문화시설 등을 쉽게 이용할 수 있다.

[ 부산지역 ]
대우건설은 부산 연제구 연산동 137-9번지 일대에 '부산 센텀 푸르지오'를 이달 분양한다. 전용 59~84㎡로 560가구 모두 일반 분양된다. 수영4호교 개통으로 센텀시티로의 접근성이 좋아 센텀시티 내 신세계백화점, 롯데백화점, 벡스코, 영화의 전당, 홈플러스 등의 이용이 편리하다. 코스트코, 효성시티병원, 부산소방본부, 연제경찰서 등의 다양한 편의시설도 인근에 위치한다. 또 번영로, 좌수영로, 괴정로 등을 통해 시내 외로의 진출입이 용이하다. 일부 가구에서는 수영강 및 장산을 조망할 수 있으며 수영강 산책로와 자전거 도로, 수영환경공원도 가까워 쾌적한 생활환경을 제공한다.

EG건설은 부산 신항만 배후신도시에서 '부산 신항만 EG the 1'을 선보인다. 이 아파트는 전용 59~84㎡ 792가구 규모로 조성된다. 전 가구를 4베이로 설계해 발코니 서비스면적을 최대화했다. 또 단지 조경과 어우러지는 자연친화 문화, 예술테마광장도 조성된다. 이 아파트가 들어설 부산 신항만 배후도시는 부산·진해 경제자유구역의 5개 지역 중 하나로 항만, 물류를 담당하는 중심도시로 개발될 예정이다. 제1, 2 신항만배후도로, 소사~녹산 간 도로, 의곡~부산 산단 간 도로가 공사 중에 있고 사업지 인근에 초교 2개, 중 1개, 고교 1개가 각각 신설된다.

[ 울산지역 ]
대우건설은 울산시 울주군 굴화장검지구에 '울산 문수산 푸르지오' 총 392가구를 이달 분양한다. 이 아파트는 우수한 평면과 남향 위주의 세대배치, 84㎡ 중소형 아파트 구성으로 주목받고 있다. 교육시설은 도보 5분 거리에 무거초가 위치하며 신복초, 문수고 등 학군도 풍부하다. 특히 대우건설의 선호도가 높은 울산지역에서도 우수한 생활권으로 손꼽히는 무거동 생활권에 처음 들어서는 푸르지오 아파트로, 주변시세보다 저렴한 3.3㎡당 800만원대의 분양가가 예상돼 실수요자들의 관심이 높을 전망이다. 또 울산고속도로, 부산~울산 간 고속도로가 인근에 위치하며 KTX울산역 이용 등이 용이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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