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파이낸스 유승열기자] 삼성생명과 삼성화재는 2014년부터 회계연도를 FY(4~3월)에서 CY(1~12월)로 변경하기로 했다.
삼성생명과 삼성화재는 5일 각각 주주총회를 열고 이같은 안건을 의결했다. 이는 보험 계열사의 경우 그룹 회계년도 구별(1~12월)과 달라 사장단 등 임원 선임이나 그룹 사업목표 설정 등에서 혼선을 겪어온 데 따른 결정이다.
이에 두 회사는 2013년도에 4~12월로 과도기를 거친 후 2014년부터 적용할 예정이다. 양사는 주주나 투자자 등의 혼선이 없도록 전년도 실적비교 등에서는 최대한 동일 기간 비교 원칙을 적용한다는 방침이다.
한편, 삼성생명은 이날 주총에서 주당 2000원, 총 3940억원을 현금 배당하기로 결의했다. 또 김정관 전 지식경제부 2차관이 사외이사로 신규 선임됐으며 임기 만료된 류근옥, 김정동 사외이사는 재선임됐다.
삼성화재는 보통주 1주당 3750원, 우선주 1주당 3755원 등 총 1749억원을 현금 배당키로 결의했다. 아울러 문효남과 손병조, 윤영철 씨가 사외이사로 신규 선임됐다.
저작권자 © 서울파이낸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