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석동 "공매도·투기상품 감독 강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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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관투자자 세제지원 필요"

[서울파이낸스 윤동기자] 김석동 금융위원장이 유럽위기에 따른 증시 변동성 완화를 위해 공매도에 대한 관리감독을 강화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ELW, FX마진거래 등 투기적인 상품도 적절한 수준에서 제한하겠다는 방침이다.

4일 김 위원장은 이날 오전 열린 금융위 간부회의에서 "공매도 포지션 보고제도를 조기 시행하겠다"며 공매도에 대한 모니터링을 강화해 집중 감시하고 공매도를 통한 시세조종에 대해서 엄격히 처벌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ELW, FX마진거래 등 자본시장 내에서 투기성을 과도하게 조장하는 상품에 대해서는 감시모니터링을 강화하고 적정 수준에서 제어하겠다"고 말했다.

장기적으로는 기관투자자 육성을 위한 세제지원 등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지난해 말 기준 코스피시장의 투자비중은 외국인이 32%, 개인이 20.7%나 돼 증시변동성을 심화시키는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는 것이다.

김 위원장은 "7500억달러에 달하는 외국인 자금 움직임이 과도한 시장변동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며 "이에 휘둘리지 않도록 자본시장의 폭과 깊이를 확장하기 위해 초장기 금융·투자상품에 대한 세제지원 등을 통해 자본시장 수요를 확충해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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