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임순 한주저축은행 대표 사전 구속영장 청구
김임순 한주저축은행 대표 사전 구속영장 청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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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파이낸스 온라인속보팀] 저축은행 비리 합동수사단(합수단)이 김임순 한주저축은행 대표에 대해 사전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김 대표에게는 특히 가짜 통장으로 고객돈 180여억원을 빼내는데 가담한 혐의도 적용됐다.

30일 합수단이 김임순 한주저축은행 대표에 대해 사전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이날 새벽까지 18시간의 강도 높은 조사를 한 지 반나절만이다. 김 대표에게는 100억원대 횡령과 300억원대 불법대출 혐의 등이 적용됐다.

특히, 이달초 영업정지 직전 임직원들이 '가짜통장'을 만들어 180여억원의 고객 돈을 빼돌리는 과정에 개입한 혐의가 포함됐다.

한편, 전날 함께 소환됐던 윤현수 한국저축은행 회장은 이날 다시 합수단에 불려나왔다. 합수단은 특히 윤 회장이 차명으로 수백억원을 대출받아 일본의 유명 골프장 지분을 매입한 정황을 포착했다.

합수단은 계열은행 3곳이 이 골프장의 지분 20% 정도를 가지고 있는 것과 관련, 실질적인 소유주가 윤 회장인지도 집중 조사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합수단은 윤 회장에 대해서도 조사가 끝나는 대로 이번주중 사전 구속영장을 청구할 방침인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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