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대구·강원 하반기 신규분양 '관심'
울산·대구·강원 하반기 신규분양 '관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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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파이낸스 성재용기자] 3대 부동산 지표에서 뚜렷한 변화를 나타내고 있는 울산, 대구, 강원 등에서 분양 준비 중인 신규물량에 소비자들의 관심이 이어지고 있다.

24일 업계에 따르면 하반기부터 공공기관의 지방 이전이 본격화되면서 지방의 뜨거운 부동산 열기는 하반기에도 지속될 전망이다.

한 부동산 전문가는 "공공기관 이전 및 대형 국제행사 개최 등 각종 호재가 겹쳐 지방 부동산 열기가 하반기에도 지속될 것"이라며 "내 집 마련에 나서려는 수요자들은 기본적으로 지난 몇 년간의 매매가, 전세가 승승 및 미분양 감소 등 3대 부동산 지표를 확인하는 것이 좋다"라고 조언했다.

KB국민은행이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전년대비 아파트 매매가격지수(4월말 기준)가 가장 많이 상승한 지역은 울산(19.5%)으로, 전국(5.8%) 상승률보다 3배 이상 높게 나타났다. 그 뒤로 강원(18.1%), 광주(17.9%), 제주(17.3%)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전년대비 아파트 전세 가격지수 역시 울산(19%), 강원(18.7%), 광주(18.5%), 충북(18%)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미분양도 지방이 감소세를 이끌었다. 국토해양부 미분양 주택현황(3월말 기준)에 따르면 지난해 12월대비 가장 큰 감소폭을 기록한 곳은 제주(-41.2%)로 나타났다. 이어 대구(-29.6%), 전북(-27%), 경북(-26.8%) 순으로 감소했다.

높은 아파트 매매가, 전세가 지수를 나타낸 울산에서는 대우건설이 울주군 굴화리에 '울산 문수산 푸르지오' 392가구를 분양할 예정이다. 광주에서는 모아주택산업이 선운 택지개발지구 6블록에 들어서는 '어등산 모아엘가'를 분양한다. 지상 14~20층, 6개동, 4040가구로 조성된다.

또한 강원에서는 한라건설이 원주시 우산동에 '원주 한라비발디 2차'를 분양할 예정이다. 지하 3층~지상 16층, 11개동, 총 717가구 규모다. 한국토지주택공사(LH)는 충북혁신도시 B1블록에서 1074가구 규모의 대단지 '충북혁신도시 휴먼시아'를 공급한다.

대구에서는 포스코건설이 '이시아폴리스 더샵 4차'를 분양한다. 복합신도시 이시아폴리스 내 마지막 분양으로 이목이 집중되고 있는 이 아파트는 지하 1층~지상 25층, 9개동, 총 774가구로 조성되며 전용 85㎡ 이하 중소형 평형으로 구성된다.

전남에서는 한국토지신탁이 목포시 옥암지구 11블록에 '코아루 천년가'를 분양할 계획이다. 지하 1층~지상 8층, 9개동, 전용 84㎡ 단일면적, 총 316가구로 구성된다. 목포 옥암지구의 마지막 분양 물량으로 주목받고 있으며 옥암지구 내 기반시설이 갖춰진 상태에서 입주하기 때문에 풍부한 생활 인프라를 누릴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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