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파이낸스 양종곤기자] 유가증권 시장에 상장된 저축은행 2곳의 실적부진이 여전한 것으로 나타났다.
17일 한국거래소가 유가증권시장 6월 결산법인 7개사의 2011사업연도 3분기(2011.7~2012.3) 실적을 분석한 결과 제조업 5개사는 매출액과 순이익 모두 증가했지만, 저축은행 2곳의 영업수익(매출액)과 순손실이 지속됐다.
K-IFRS 기준 의류, 철강, 자동차부품이 속한 제조업 5개사의 매출액은 8706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10.7% 증가했고 순이익도 397억원으로 12.6% 늘었다. 양호한 매출을 기반으로 견조한 실적 증가세가 지속되고 있다는 평가다.
반면, K-GAAP 기준 저축은행 2개사의 영업수익은 1872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7.1% 감소했다. 영업손실과 순손실은 각각 1247억원, 2151억원으로 적자를 이어갔다. 부당산 PF대출 관련 손실 증가가 주된 요인으로 지적됐다.
한편, 한국저축은행, 솔로몬저축은행, 동양밸류스팩은 이번 분석 대상에서 제외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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