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년 공공임대주택 3400여가구, 수도권 신규 공급
10년 공공임대주택 3400여가구, 수도권 신규 공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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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강남·삼성·송파 및 경기 수원 광교·파주 운정 등

[서울파이낸스 문지훈기자] 일정기간 임대차 거주 후 분양전환이 가능한 10년 공공임대주택 3400여가구가 수도권 지역에 신규 공급될 예정이다.

16일 부동산정보업체 부동산써브에 따르면 한국토지주택공사(LH)의 10년 공공임대 물량 3423가구가 서울 강남, 삼성, 송파 및 수원 광교신도시 등에서 신규 공급될 예정이다. 특히 광교신도시와 서울 강남권에서 도시형생활주택 시범지구로 선정된 사업장의 첫 공급이 예정돼 실수요자들의 관심이 집중될 전망이다.

10년 공공임대아파트는 10년 간 주변 시세와 비슷하거나 저렴한 수준의 임대료(보증금+월세)로 거주한 뒤 임대기간 종료 후 분양전환을 받을 수 있어 초기 주택 구입비용을 줄일 수 있다. 입주 후 10년 간 주변 시세가 하락해도 분양전환 금액이 낮아져 손실 위험도 없으며 분양전환가격이 주변 시세보다 낮게 책정될 가능성이 높기 때문에 일부 시세차익도 기대할 수 있다.

다만 임대를 원하는 이들에게 주의가 요구된다. 나인성 부동산써브 팀장은 "임대의무기간의 절반이 지나면 사업자와 합의 시 조기분양 전환도 가능하지만 LH가 합의하지 않으면 임대기간 10년을 채워야 하기 때문에 조기분양 전환을 목적으로 입주하는 것은 위험하다"며 "최초 입주일부터 분양전환 시점까지 무주택 요건을 유지하지 못할 경우 분양전환에서 배제될 수 있으며 10년 공공임대에 당첨되면 청약통장이 소멸되는 점도 유의해야 한다"라고 조언했다.

◇ 서울 강남권, 공공 도시형생활주택 시범사업 첫 공급
7월에는 서울 삼성과 석촌, 송파에 소형 도시형생활주택 공급이 진행될 예정이다. 이 중 송파구 삼전동 사업장은 서울지하철 2호선 잠실역과 신천역, 8호선 석촌역 인근에 위치해 접근성이 양호하고 동부간선도로, 서울외곽순환도로 등 광역교통로 이용이 수월하다. 주변에는 가락농수산물시장과 삼성서울병원, 석촌호수, 올림픽공원, 롯데월드 등이 위치해 있다.

서울 강남 보금자리주택지구에서는 이달 중 도시형생활주택 단지형 다세대 96가구(전용 59㎡)가 10년 임대로 공급될 예정이다.

◇ 경기도 수원 광교·파주 운정지구 3234가구 공급
수원 광교신도시와 파주 운정지구에서는 10년 공공임대아파트 3234가구가 각각 공급될 예정이다. 광교신도시 A16블록은 신도시 내 중심권역에 위치해 우수한 입지여건을 자랑하며 인근에 신분당선 역사와 컨벤션시설 등이 있고 초·중학교와 맞닿아 있다. 중대형 물량이 포함된 A27블록은 광교 상현나들목 인근에 위치하며 광교중앙공원이 가깝다.

파주 운정지구에서는 A23블록 865가구, A5-1블록 821가구가 공급된다. A23블록은 초등학교가 단지 내에 있으며 중학교와도 인접해 자녀들의 통학이 편리하다. A5-1블록은 지구 동북측에 위치한 사업지로 중심상업지구를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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