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파이낸스] 유럽연합(EU)이 금융위기 재발에 대비하기 위한 은행 자본 확충에 합의했다.
외신 보도에 따르면, EU 27개국 재무장관들은 15일(현지 시각) 벨기에 브뤼셀에서 정례 회의를 열고 유럽 은행들의 핵심자본과 유동성 자산 확대 의무화 방안을 난항 끝에 타결지었다.
EU 재무장관들은 이번 회의에서 현재 2%인 유럽 8천여개 은행의 핵심자본 비율을 내년 1월부터 일괄적으로 7%로 높이기로 했다.
다만, 회원국이 필요할 경우 핵심자본 비율을 더 높일 수 있는 자율권을 주되 유럽금융감독원의 심사를 받도록 했다.
하지만, 은행 임원들에 대한 상여금 한도와 파산시 피해 최소화 대책 등에 대해서는 결론을 내리지 못했다. 영국이 다른 입장을 보이고 있어 최종 법안이 마련돼 유럽의회에서 통과되기까지는 난항이 예상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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