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대외 악재로 1900선 수성 '아슬'
코스피, 대외 악재로 1900선 수성 '아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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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파이낸스 양종곤기자] 코스피가 대외 악재로 장 초반 1900선 수성마저 불안한 모습이다.

15일 오전 9시9분 현재 유가증권시장에서 코스피는 전거래일보다 10.62포인트(0.55%) 내린 1903.11을 기록 중이다.

전일 뉴욕 증시는 그리스 우려감에 일제히 3개 대표 지수 모두 하락마감했다. 현재 진행 중인 그리스 정부 구성이 실패할 경우 내달 재총선 가능성이 제기되며 정치 불안감이 깊어지는 모습이다. 여기에 그리스가 유로존에 탈퇴할 수 있다는 불안 심리도 증시에 악재로 작용했다.

이와 같은 악재로 이날 코스피 개장가는 1900선 아래에서 출발했다. 1900선 아래로 코스피가 떨어진 것은 지난 1월 중반 이후 처음이다.

전날과 수급 상황은 반대로 연출됐다. 전날까지 9거래일 팔자 랠리를 이어간 외국인은 219억원 순매수로 전환했다. 전일 순매수에 나선 개인과 기관은 각각 407억원, 41억원 순매도 중이다. 프로그램 매매는 587억원 매수 우위다.

업종별로는 음식료품, 통신업, 의료정밀 보험, 운수창고 등 4업종을 제외한 전 업종이 하락 중이다. 전기가스업과 증권, 기계가 1% 하락세를 기록하는 가운데 화학, 전기전자 등이 1% 미만 내림세로 뒤를 잇고 있다.

지수 하락 탓에 시총 상위종목은 대부분 하락 중이다. 상승 종목은 POSCO 한 곳에 불과하다. 시총 대장주인 삼성전자가 0.6% 하락한 가운데 한국전력이 2%대로 가장 높은 하락률을 보이고 있다. 이어 현대모비스, 현대중공업, LG화학, SK하이닉스, SK이노베이션 등이 1%대 빠지고 있다.

한편, 유가증권시장에서 상승 종목은 161곳, 하락 종목은 522곳이며 62곳의 가격 변동은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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