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현오 “盧 차명계좌 2개에 20억 발견” 거듭 주장
조현오 “盧 차명계좌 2개에 20억 발견” 거듭 주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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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파이낸스 온라인속보팀] 고 노무현 전 대통령의 차명 계좌 발언으로 지난주 검찰의 소환 조사를 받은 조현오 전 경찰청장이, 문제의 계좌는 2개이며, 모두 20억원 이상이 발견된 것으로 안다고 주장해 큰 파장이 일고 있다.

검찰은 이와관련 조 전 청장을 다시 소환 조사하는 방안과 함께, 대검에 보관중인 당시 수사 기록을 넘겨받는 방안을 검토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조 전 경찰청장은 전화통화에서 "2004~2005년 권양숙 여사를 보좌하는 당시 청와대 제2부속실 여직원 2명의 계좌에 각각 10억여 원씩, 20억원 이상의 뭉칫돈이 입금됐으며, 2008년 노 전 대통령 퇴임이후 이 돈이 모두 인출된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고 KBS가 14일 보도했다.

조 전 청장은 또 대검 중수부가 2009년 5월 박연차 게이트를 수사할 당시 계좌 추적을 통해 이같은 돈의 흐름을 파악했지만 노 전 대통령의 서거로 인해 더 이상 수사하지않고 덮은 것으로 안다고 덧붙였다.

조 전 청장은 문제의 계좌는 우리은행 서울 삼청동 지점에 개설됐다면서 검찰 조사 과정에서 이에 대한 확인을 요청했다고 전했다.

조 전 청장은 이같은 정보는 경찰 내부가 아닌 신뢰할만한 외부로부터 들은 정보라고 주장했지만, 구체적인 물증을 제기하거나 정보원을 진술하지는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고 방송은 전했다.

조 전 청장의 이같은 주장과 관련, 검찰은 조 전 청장을 다시 소환 조사하는 방안과 함께 현재 대검에 보관중인 당시 수사 기록을 넘겨받는 방안을 검토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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