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파이낸스 온라인속보팀] 임 석 솔로몬 저축은행 회장이 불법대출과 횡령 등 본인을 둘러싼 각종 의혹에 대해 대리인을 통해 적극 해명하고 나섰다. 불법행위가  있으면 처벌받겠지만 자신을 둘러싼 각종 의혹들에 대해서는 사실이 아니라고 밝혔다.  

13일 임 회장의 변호인 양태훈 변호사는 "현재 진행되고 있는 검찰 수사에 적극 협조하고 불법행위가 있으면 처벌을 받겠다"고 밝혔다. 그는 "그러나 거액의 불법대출을 주도하고, 재산을 빼돌렸다는 등 각종 의혹들은 모두 사실이 아니다"고 주장했다.

특히, 임 회장 측은 고객 돈 5천억원을 선박 운용업체에 투자해 직접 운영하고 있다는 의혹과 관련해 현재까지 투자된 금액은 2090억원에 불과하며 실소유주도 임 회장이 아니라고 반박했다.

또, 대출 모집 법인을 통해 170억 원의 비자금을 조성했다는 의혹에 대해서는 임 회장과 은행 주요 임원들은 문제의 대출에 전혀 관여하지 않았다며, 임 회장이 대주주로 있는 회사가 건물을 매각하는 등 재산을 빼돌리고 있다는 의혹도 사실과 다르다고 밝혔다.

임 회장 측은 이와 함께 정치권과 연결된 기업은 오래가지 못한다는 게 임 회장의 생각이라며, 정치권 로비 의혹도 일축했다.

한편, 솔로몬 저축은행은 지난 6일 미래와 한국, 한주 저축은행과 함께 금융위원회로부터 영업정치 처분을 받은 뒤 불법 대출과 횡령 등의 혐의로 저축은행 비리 합동수사단의 수사를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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