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파이낸스 온라인속보팀] 故 노무현 前 대통령의 차명계좌 발언과 관련, 유족들로부터 고소당한 조현오 전 경찰청장이 오늘(9일) 오후 검찰에 출석한다.
검찰은 피고발인 신분으로 출석하는 조 전 청장을 상대로, 누구로부터 계좌 얘기를 들었고, 구체적인 근거가 무엇인지를 집중 조사할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조 전 청장은 언론 인터뷰를 통해, 명예훼손에 대한 방어 차원에서 문제의 차명 계좌에 대해 자신이 알고있는 상세한 내용을 모두 밝히겠다고 말한 바 있다.
조 전 청장은 서울경찰청장 시절인 2010년 3월 경찰 내부 워크숍에서 "노 전 대통령이 스스로 목숨을 끊기 전날 거액의 차명계좌가 발견됐다"고 발언했고, 이후 강연 동영상이 공개되면서 유족들로부터 死者 명예훼손 혐의로 고소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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