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銀 1분기 당기순익 4711억…전년비 8%↓
기업銀 1분기 당기순익 4711억…전년비 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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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파이낸스 서미선기자] 기업은행은 올 1분기 당기순이익 4711억원(기업은행 4621억원)을 기록했다고 4일 밝혔다.

이는 전년 동기 5121억원 대비 8% 하락했으나 전 분기 당기순이익 367억원 대비로는 1182% 늘어난 수치다. 이는 지난해 12월 BIS비율 산출방식 중 최상위 등급인 '고급내부등급법' 승인 과정에서 약 4000억원의 일회성 추가 충당금이 발생한 기저효과에 따른 것이다.

이자 부문 이익은 전 분기 대비 0.1% 감소한 1조899억원을 기록했고, 순이자마진(NIM) 역시 금리인하 등의 영향으로 전 분기 대비 0.02% 하락한 2.37%를 유지했다.

비이자 부문 이익은 대출채권 매각 관련 이익과 투자주식 배당 증가 등에 기인해 전 분기 대비 737억원이 증가한 1858억원을 달성했다.

총 연체율은 전 분기 대비 0.11%포인트 늘어난 0.81%(기업 0.83%, 가계 0.75%), 고정이하여신비율은 전 분기 대비 0.09%포인트 상승한 1.57%를 기록했다.

대손충당금 전입액은 전 분기 7980억원 대비 63% 감소한 2954억원에 머물렀다. 고정이하여신에 대한 충당금 비율인 '커버리지비율'은 8.8%포인트 줄어 152.8%를 기록했다.

아울러 기업은행의 1분기 말 기준 중기대출 잔액은 최근 100조7000억원을 시현해 지난해 말 대비 2조1000억원이 증가했다. 기업은행의 중소기업대출 시장점유율은 21.7%로 은행권 1위를 고수하고 있다.

기업은행 관계자는 "올 초부터 시행한 금리인하 등 중기상생정책으로 시장에서 기업은행의 수익성 저하를 일부 예상했으나 우려할 만한 수준의 수익 감소는 없었다"며 "이는 중기대출 확대에 따른 수익자산 증가와 대손 비용 감소 등에 힘입은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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