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파이낸스 성재용기자] 베이비붐 세대의 은퇴가 본격화되면서 앞으로 수익형부동산에 대한 관심이 더욱 높아질 전망이다. 주택시장 양극화가 장기화되는 상황에서 꾸준한 월세 수익을 기대할 수 있는 상가나 오피스텔이 노후 생활비 충당을 위한 안정적인 투자처 중 하나가 될 수 있기 때문이다.
베이비부머란 한국전쟁 이후인 1955년에서 1963년 사이에 태어난 세대로, 주로 고학력 전문직 종사자가 많은 편이다. 서울시가 지난해 발표한 '2010 서울서베이 사회상 조사'에 따르면 베이비부머 가구의 월평균 소득은 391만원으로 전 세대(261만원)와 후 세대(329만원) 보다 높았으며 10가구 중 7가구(68.3%)는 주택을 소유하고 있다. 또 36.1%는 대학 이상 학력으로 전문직에 종사(25.2%)하고 있으며 이들 가운데 4명 중 3명은 보험이나 연금, 저축, 부동산 투자 등 노후준비를 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따라 은퇴 후 20~30년간 안정적인 생활을 원하는 고소득층 베이비부머의 대규모 은퇴는 중·장기적으로 안정적인 월 수익을 기대할 수 있는 수익형부동산 시장에 호재가 될 수 있다.
상업시설은 지하 1층~지상 2층, 연면적 4만177㎡, 241실의 대형복합 쇼핑몰로 구성됐다. 단지 내에 구매력이 높은 아파트 입주민과 업무시설 상주인구 등 자체 고정 수요를 확보했고, 영화관(롯데씨네마)과 공연장(인터파크 씨어터)의 입점이 확정됐다.
서울 은평구 진관동 은평뉴타운 상업용지 6블록에서는 대국건설산업이 '드림스퀘어'를 분양 중이다. 서울지하철 3호선 구파발역이 인접해 있어 대중교통 이용이 편리하며 은평뉴타운 및 고양원흥지구, 고양삼송지구의 유효수요 유입이 가능한 것이 장점이다.
포스코건설은 인천 연수구 송도동 17-1번지 일대에 '커낼워크' 상업시설을 분양 중이다. 지하 1층~지상 2층, 8개동, 연면적 5만4725㎡ 규모에 오피스텔과 상가가 혼합된 복합 스트리형 상가로, 쇼핑은 물론 단지 사이를 흐르는 인공수로를 따라 다양한 문화공연도 즐길 수 있다. 주변에는 주거·업무시설이 밀집해 있고, 41만㎡ 규모의 송도 중앙공원도 가깝다.
중흥건설은 서울 성동구 성수동2가 277-101번지 일대에 '램킨 중흥 S-클래스' 오피스텔을 분양 중이다. 지상 8층, 147실로 구성됐으며 서울지하철 2호선 성수역과 2·7호선 환승역 건대입구역을 도보로 이용할 수 있다. 또 영동대교, 성수대교에 인접해 강남권으로 쉽게 이동 가능하며 동부간선도로, 내부순환도로, 강변북로도 가깝다.
나인성 부동산써브 팀장은 "상가나 오피스텔 등 수익형부동산은 알짜 물건을 매입할 경우 시장 수익률을 초과하는 안정적인 수익을 얻을 수 있다"면서도 "다만, 일반 주택과 마찬가지로 경기상황에 따른 영향과 물건별 수익률 양극화가 크기 때문에 미리 발품을 팔고 해당지역의 특징, 유동인구, 임차수요 등을 꼼꼼히 파악하는 것이 좋다"라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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