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파이낸스 장도민기자] 미래에셋자산운용은 'TIGER200 ETF'가 보수인하를 실시한 지난 1년동안 KOSPI200지수 추종 ETF 가운데 가장 큰 4000억원 이상의 자금유입을 보이고 있다고 19일 밝혔다.
19일 제로인에 따르면 전일 기준 TIGER200 ETF 설정액은 6657억원으로 지난 해 4월 18일 보수를 대폭 인하한 이후 1년간 4341억원이 추가로 설정된 것으로 집계됐다.
현재 업계에서 1년 이상 운용중인 5개의 KOSPI200지수 추종 ETF는 지난 1년 간 8138억원이 추가로 설정되는 등 성장세에 들어섰으며 TIGER200 ETF에 약 53%가 몰렸다.
이 펀드는 업계 KOSPI200 ETF 가운데 연초이후 10.51%의 수익률을 기록 중이며 2년과 3년 수익률도 각각 18.45%, 59.38%를 보이고 있다. 추적지수인 KOSPI200 Index 대비 2년, 3년 수익률이 +2.81%p, +5.69%p 초과하며 장단기적으로 우수하며, 안정적으로 지수를 추종하고 있다.
또한, TIGER200 ETF는 지난 2011년 4월 18일 국내 상장된 ETF 가운데 처음으로 총보수를 연 0.15%(기존 연0.34%)로 인하했으며, 같은 유형 펀드 가운데 업계 최저 보수를 기록하고 있다.
현재 국내 ETF 시장 설정액은 총 7조8498억원으로 최근 1년간 3조 3065억원이 추가로 설정되며 큰 성장세를 보였다. 전체 시가총액 규모 또한 지난해 처음으로 10조원을 넘어서며 11조 527억원을 기록하고 있다.
박한기 미래에셋자산운용 ETF컨설팅본부 이사는 "국내 대형주로 구성돼 대표적인 장기투자 상품인 TIGER200 ETF가 업계 절반 이하로 보수를 낮춘 후 개인과 기관 고객들의 큰 관심을 받았다"며 "보수 인하가 투자자 저변 확대의 계기가 되어 저렴하면서도 쉽게 투자할 수 있는 상품인 ETF 투자가 더욱 활성화 됐으면 한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