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파이낸스 강현창기자] 코스피지수가 글로벌 시장의 부진 속에 뚜렷한 상승동력을 찾지 못하고 하락 전환, 1990선까지 내줬다.
16일 오전 9시20분 현재 코스피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20.14포인트(1.00%) 떨어진 1988.77를 기록 중이다.
지난 주말 미국 뉴욕증시도 중국 경제 성장 둔화 우려, 스페인 신용부도스와프(CDS)와 국채 금리 상승 등의 여파로 1%대 하락한 가운데 국내증시에서도 1% 하락세를 기록 중이다.
코스피에서 기관이 244억원어치 주식을 순매도하며 지수 하락을 부추기고 있으며 외국인과 개인은 각각 306억원, 996억원 매수 우위다.
장 초반 차익거래를 중심으로 프로그램 매도세가 보이고 있다. 차익거래는 1061억원, 비차익거래의 경우 682억원 매도를 기록해 전체 프로그램은 1206억원 매도 우위로 집계됐다.
업종별로는 의료정밀을 제외한 전 업종이 하락하고 있다. 증권과 금융 업종이 2%대 하락세를 보이는 가운데 운수창고와 철강금속, 은행업종이 1.5%넘게 떨어지고 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 중 삼성전자와 현대차만 강보합권을 기록하고 다른 종목들은 대부분 약세다. 신한지주와 삼성생명, KB금융 등 금융, 보험 대표주들이 2% 넘게 내리며 약세가 두드러진다.
유가증권시장에선 상한가 6개 종목을 포함한 177개 종목이 오르고 있으며 522개 종목은 하락세다. 72개 종목은 가격 변동이 없다.
코스닥지수도 전 거래일보다 0.76포인트(-0.15%) 내린 498.70을 기록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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