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北 로켓 실패·미국발 훈풍에 상승
코스피, 北 로켓 실패·미국발 훈풍에 상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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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파이낸스 윤동기자] 코스피지수가 북한 장거리 로켓발사 실패 소식과 미국 증시의 급등에 힘입어 상승마감했다.

13일 코스피지수는 전일대비 22.28P(1.12%) 상승한 2008.91에 거래를 마쳤다. 오전 7시38분 북한이 광명성 3호 장거리 로켓을 발사했다는 소식에 개장 초기에는 2000선을 하회하기도 했으나 곧 발사 실패 소식이 전해지면서 지수가 빠르게 상승했다.

또한 전일 월리엄 더들리 뉴욕 연방준비은행 총재가 미국의 실업률을 언급하는 등 추가적인 부양책 기대감도 호재로 작용했다. 이날 뉴욕증시도 1.3% 이상 상승했다.

이날 유가증권시장에서는 기관이 3156억원 매수하면서 지수를 이끌었다. 외국인과 개인은 각각 2112억원, 1291억원 매도했다. 프로그램 매매는 803억원 매수우위였다.

0.47% 하락한 전기가스업을 제외한 모든 종목이 상승세였다. 특히 건설업이 2.93%, 운수창고가 2.72%, 기계가 2.65%, 증권 2.49% 상승했다.

시총 상위주들은 삼성전자와 현대차를 제외하고 모두 올랐다. 특히 하이닉스가 6.62% 급등했으며 현대중공업도 2.48%, POSCO도 2.12% 상승했다. 반면 삼성전자와 현대차는 외국인 매도세를 이기지 못하고 각각 0.39%, 0.19% 소폭 하락했다.

이날 유가증권시장에서 상승종목은 661곳이며 하락종목은 184곳, 변동없는 종목은 55곳이다. 한편 코스닥지수는 전일대비 13.75P(2.83%) 상승한 499.46으로 500선 코앞에서 장을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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