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美 고용둔화에 2000선 붕괴
코스피, 美 고용둔화에 2000선 붕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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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파이낸스 윤동기자] 미국 고용증가세가 둔화되면서 코스피지수 2000선이 붕괴됐다.

9일 코스피지수는 전일대비 31.95P(1.57%) 하락한 1997.08로 거래를 마쳤다. 코스피지수는 2000선 기준으로 하락과 상승을 반복했으나 결국 하락압력에 지고 말았다.

이날 하락세는 지난 6일 발표된 미국의 3월 고용지표가 예상보다 저조했기 때문이다. 당초에는 비농업부문의 고용이 20만3000명 정도되지 않을까 예상됐으나 실제로는 12만명 밖에 되지 않았다.

유가증권시장에서는 개인만 2359억원 순매도했을 뿐 나머지 주체는 모두 매도세를 보였다. 기관은 772억원, 외국인은 657억원 순매도했으며 프로그램 매매도 2363억원 매도했다.

내수주인 음식료품만 0.95% 상승했을 뿐 나머지 업종은 모두 하락세였다. 의료정밀이 4.17%로 가장 많이 떨어졌으며 건설업 3.87%, 종이·목재 3.79%, 기계 3.47%로 크게 하락했다.

시총상위주들은 1.15% 상승한 현대차를 제외하면 모두 급락했다. 하이닉스는 4.1%, 현대중공업은 3.19%, 현대모비스는 2.88% 떨어졌다. 시총대장주인 삼성전자도 1.13% 하락했다.

이날 유가증권시장에서 상승종목은 151곳, 하락종목은 726곳, 변동없는 종목은 49곳이었다.

한편 코스닥시주도 전일대비 16.61P(3.3%) 하락한 486.80을 기록했다. 코스닥지수가 종가기준으로 500선 밑으로 떨어진 것은 지난해 12월 28일 이후 처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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