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부 지방중소도시 공급량 부족
미분양 감소 빨라 수요자들 '관심'
[서울파이낸스 성재용기자] 봄기운을 타고 분양시장이 활기를 되찾고 있는 가운데 아파트 보급 비율이 낮은 지역에서 신규분양이 속속 대기 중이라 수요자들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이들 지역은 대다수가 상당기간 주택 공급이 중단됐던 곳이 많아 지역수요에 부합하는 아파트 분양의 경우 예상외의 높은 청약경쟁률을 기록할 것으로 보인다.
통계청 자료(2010년 기준)에 따르면 전국 주택 유형별 중 아파트가 차지하는 비율은 58%지만 전남 나주시, 경북 상주시`문경시 등은 30% 이하의 낮은 아파트 보급률을 보였다. 이밖에 충북 충주시, 전남 여수시, 경남 진주시 등도 아파트 보급 비율이 전국 평균 이하 지역들이다.
이에 따라 이들 지역의 향후 공급 예정인 아파트들에 관심이 쏠릴 수밖에 없는 실정이다. 특히 기업도시, 혁신도시 등 개발호재로 인구유입이 꾸준히 늘고, 매매가 상승을 보이고 있는 지역의 신규분양 아파트들이 수요자들에게 각광받을 것으로 보인다.
또한 주택 청약이 기존의 시·군에서 도 단위로 확대돼 해당 지역뿐만 아니라 주변 시·도까지 청약의 기회가 늘어 인기지역의 아파트들은 청약 경쟁이 한층 치열해질 전망이다.
대우건설은 이달 충주기업도시, 첨단산업단지 개발로 인구유입이 꾸준히 늘고 있는 충주시 봉방동에 '충주 푸르지오' 637가구를 분양할 예정이다. 전 가구가 전용 84㎡의 단일 평형이며 충주시에서 가장 최고층(29층)으로 조성돼 이 일대 랜드마크로 자리매김할 전망이다. 특히 충주시는 신규 분양이 뜸해 이번 분양에 지역 내 거주자들의 관심이 높다.
신영은 내달 여수 엑스포 개최로 매매가 상승을 보이고 있는 전남 여수시 웅천동 웅천지구 1-2블록에 전용 82~100㎡, 총 672가구 규모의 '웅천지웰3차'를 분양할 계획이다.
LH도 경남 진주시 문산읍 경남혁신도시 A-1블록에 '경남 진주혁신도시 휴먼시아'를 오는 6월 분양할 계획이다. 전용 75~84㎡ 총 742가구로 구성될 예정이다. 특히 올해 말부터 2014년까지 대부분의 공공기관이 이전을 완료할 것으로 보여 공무원들의 관심이 높을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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