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드론 절차 너무 깐깐해"…신용카드 회원들 '불만'
"카드론 절차 너무 깐깐해"…신용카드 회원들 '불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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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파이낸스 전종헌기자] 업계 1위 신한카드의 카드론 대출 절차가 지나치게 까다롭다는 볼멘 소리가 나오고 있다.

3일 카드업계에 따르면 전화금융사기 수법이 갈수록 고도화되고 교묘해지고 있어 피해방지를 위해 카드사들이 카드론 취급 절차를 일제히 강화했다. 

금융당국도 지난해 10월 카드사 전화금융사기(보이스 피싱) 피해 재발 방지를 위해 카드론 본인확인절차 등을 강화토록 지도한 바 있다.

하지만 신용카드 회원들 사이에서는 유독 신한카드의 카드론 취급 절차가 까다롭다는 평이 많다. 일부 회원의 경우 카드론 신청 이후 수일동안 연락을 받지 못했으며, 상담 과정에서 원금상환 방식 변경 시 대출절차를 재차 신청해야 하는 번거러움을 겪기도 했다.

신한카드 측은 전화금융사기 피해 발생을 방지하기 위해 카드론 절차를 강화한데 따른 것이라고 설명하고 있지만 일부 회원들은 타 카드사 대비 불편함을 호소하고 있다.

이와관련 일각에서는 카드론 취급절차가 강화되면서 급전 수요가 캐피탈이나 대부업체 등으로 이동하고 있다는 관측도 나오고 있다.

카드론의 경우 카드사의 현금서비스 대출 대비 금리가 낮아 캐피탈사나 대부업체 대출 대비 금융소비자들이 이자 부담을 줄일 수 있지만 카드론 대출이 까다로워진 데 따른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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