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가정보硏 "LH상가, 무리한 '고가낙찰' 금물"
상가정보硏 "LH상가, 무리한 '고가낙찰' 금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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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파이낸스 성재용기자] 연내 300여개의 상가를 신규 분양하는 한국토지주택공사(LH) 단지 내 상가 투자와 관련해 무리한 '고가낙찰'은 피하라는 지적이 제기됐다.

LH에서 연내 공급하는 단지 내 상가는 전국 37개 단지, 총 306호 상가로, 공급주체에 대한 신뢰성이 높고 필수업종 위주로 구성돼 투자 안정성 확보도 유리하다. 특히 올해는 서울 강남, 서초, 수원 광교 등 주목지역 공급도 예정돼 있어 높은 관심이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26일 상가정보업체 상가정보연구소는 LH상가는 입찰방식으로 분양해 주의가 필요하다며 세 가지 주의사항을 발표했다.

먼저 예정가대비 150% 수준이내에서 탄력적인 낙찰가율을 조절해야 한다. 이는 최고가를 써내야 주인이 될 수 있는 형식이라 자칫 고낙찰은 예상 임대료를 고려치 않고 입찰해 수익보전에 어려울 수 있기 때문이다.

또 세입자 입장에서 매출을 높이려면 단지 수요만으로 한계가 있을 수 있기에 외부 수요층 유입이 가능한 배치인지 여부도 중요하다. 더불어 공급유형과 아파트 가격으로 소비력을 판단해야 할 것을 당부했다.

박대원 상가정보연구소 소장은 "LH상가에 대한 인기는 비교적 투자금액이 1~3억원대 수준에서 형성되는 특징이 있다"며 "하지만 입찰연기에 따라 5억~6억원대 이상 낙찰가격이 형성되기도 하는데, 안정적 임대수준을 오랜 기간 유지하긴 어려울 수도 있다"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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