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동작 乙 ‘현대가’ vs ‘현대맨’ 격돌, 승자는?
서울 동작 乙 ‘현대가’ vs ‘현대맨’ 격돌, 승자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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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파이낸스 온라인속보팀] 4월 총선의 주요 승부처 중 한 곳인 동작을이 유독 유권자들의 시선을 끈다. '현대가'와 '현대맨'이 맞붙었기 때문이다.

현대중공업 최대주주이자 전 여당 대표인 새누리당 정몽준 후보와 현대자동차 CEO 출신 전 국회의원인민주통합당 이계안 후보가 바로 그들이다.

서로가 '경제통'임을 자임하지만 해법은 다르다. 정 후보는 경륜을 내세워 지역 개발의 적임자임을 강조한다. 그는 "상업용지를 확대하고 대기업 업무시설을 유치해, 일자리를 창출하겠다"고 밝혔다.

반면, 이 후보는 경제 민주화와 재벌개혁을 통해 '서민 경제'를 살리겠다고 강조하고 있다. 이 후보는 "최근 재벌 2세, 며느리, 딸들이 빵집을, 체인점까지 해서 동네 상권을 다 뺏어갔다."고 주장했다.

한편, 진보신당 김종철 후보는 틈새를 파고들고 있다. 그는 양극화 해소를 강조하며, 서민과 젊은 층 표심 잡기에 나섰다.

동작을 지역은 최근 4번의 총선에서 여야가 각각 2번씩 승리한 격전지. 아파트 밀집 지역과 다가구 주택 밀집 지역의 투표 성향이 엇갈려, 지역별 투표율이 승패의 관건이다.

이와함께, '경제전문가'를 내세운 정몽준, 이계안 두 후보의 치열한 접전 속에 진보신당 김종철 후보의 선전 여부가 변수가 될 것이라는 관측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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