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파이낸스 온라인속보팀] 일본 히타치와 LCD 가격을 담합한 혐의로 피소된 삼성전자가 노키아를 상대로 소송을 멈추라며 영국법원에 제기한 소송에서 패소했다.
영국 법원은 삼성전자와 히타치의 LCD 담합 혐의를 인정해 노키아의 손을 들어줬다고 블룸버그 통신이 23일(현지 시각) 보도했다.
삼성과 샤프를 비롯한 5개 LCD 제조사들은 2010년 유럽연합(EU)으로부터 같은 혐의로 8억5900만달러의 과징금 처분을 받았으며, 미국에서도 반독점법 위반 혐의로 5억3800만달러에 합의한 바 있다.
이에 따라 삼성전자와 히타치는 노키아와의 재판에 계속 응할 수 밖에 없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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