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탐방일지] 명동 커피전문점 들러보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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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스팅, 블렌딩, 에스프레소…커피맛과 향 좌우

[서울파이낸스 김효선기자] 거리마다 테이크아웃 커피를 손에 쥔 사람들을 자주 볼 수 있다. 커피 문화가 점차 확대되면서 커피 전문점도 폭발적으로 증가한 탓이다.

그로 인해 커피 맛도 브랜드별로 각기 다른 맛의 차이를 보인다. 로스팅, 블렌딩, 에스프레소 샷수에 따라 커피맛과 향이 결정되기 때문이다.

서울 명동 일대에도 커피전문점을 심심치 않게 발견할 수 있다.

일단 스타벅스 커피는 대중적인 매력이 있다. 강배압으로 15분 이상 볶아 만든 싱글 샷을 기본으로 원두의 쓴맛과 달콤한 맛의 여운이 길다. 특히 신맛과 카페인이 줄어들어 더욱 진한 달콤함과 함께 약간 끝 맛이 쓴 느낌이 특징이다.

커피빈 커피는 큰 특징이 없다. 오히려 무난하다는 것이 장점이다. 신맛이 강했고 원두의 향이 너무 강해 우유와 함께 어울린 다양한 커피 맛을 즐겨보는 것이 좋다.

엔제리너스 커피는 첫 맛은 깔끔하지만 여운이 없어 아쉽다는 평가다. 자바만의 특허기술 '퓨어 로스팅 시스템'으로 원두가 타지 않고 적당하게 볶아질 수 있도록 도와주기 때문에 탄 냄새나 쓴 맛이 없고 부드럽게 입맛을 감싸준다.

탐앤탐스는 아메리카노의 가장 기본적인 맛을 보여준다. 매우 연하고 부드러워 목 넘김이 편하다. 평소 스타벅스 커피가 진하다고 느끼는 소비자들에게 추천할 만한 풍미다.

투썸플레이스는 디저트 커피 메뉴로는 최고다. 맛도 향도 색깔도 매우 진했고 첫맛은 신맛이었지만 끝 맛의 여운이 길다. 케익과 디저트를 사먹게 만들려는 마케팅 전략이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들 정도다.

할리스커피는 부드러우면서 깊고 진한 맛이 특징이다. 일반 커피전문점들이 흔히 사용하는 강배압 싱글 샷이 아닌 부드러운 에스프레소 더블 샷을 사용해 20~30대 커피마니아층이 많이 찾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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