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파이낸스 양종곤기자] 일부 기관투자자들의 '윈도우드레싱' 혐의 사례가 적발됐다. 거래소는 시장 감시 강화에 나선다는 계획이다.

22일 한국거래소 시장감시위원회는 지난해말 구축한 '윈도우드레싱 감시전용 프로그램'을 통해 기획감시를 실시한 결과, 지난해 12월말 결산기에 종가조 작 등 윈도드레싱 혐의 개연성이 높은 사례를 적발했다고 밝혔다.

윈도우드레싱이란 기관투자자가 결산기를 앞두고 보유종목의 종가관리를 통해 수익률을 끌어올리는 행위를 말한다. 이는 시장질서 교란, 펀드매니저에 부당 이익, 부실 금융 기관의 감독당국 감시 회피 수단 등의 문제점을 안고 있다.

이에 거래소는 보다 윈도우드레싱 시장 감시 강화에 나설 계획이다. 혐의 의심 사례가 발생하면 연계계좌를 포함한 거래 내역을 분석해 결과에 따라 금융당국에 통보한다. 또 불건전한 매매양태를 보이는 투자자에 대해서는 증권사와 선물사를 통해 경고 등 예방조치에 나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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