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파이낸스 양종곤기자] 코스피가 늘어나는 PR(프로그램) 매수세에 힙입어 상승 전환에 성공했다.

22일 오전 9시23분 현재 코스피는 전거래일보다 2.22포인트(0.11%) 오른 2029.45를 기록 중이다.

출발은 소폭 하락세로 불안했다. 전날 뉴욕 증시가 미 주택 지표 실망에 혼조세로 마감한 영향으로 해석된다. 하지만 장 중 늘어나는 PR매수세가 분위기를 반전시켰다.

3대 매매 주체 중 개인만이 '홀로' 사자세다. 개인은 133억원 순매수 중이며 외인과 기관은 각각 74억원, 35억원씩 순매도다. 2거래일 연속 매도세를 보인 프로그램 매매는 전환돼 현재 137억원 매도 우위다.

업종별로는 장 개시 직후보다 상승업종 비중이 점차 늘고 있다. 건설업이 0.7%로 가장 높게 오르는 가운데 보험, 의약품, 전기전자, 종이목재, 운송장비 등이 뒤를 잇고 있다. 반면 운수창고, 의료정밀, 은행, 철강금속 등이 소폭 하락 중이다.

시총 상위 종목은 혼조세다. 전날 124만원 수성이 불안해 보인 삼성전자는 0.40% 오른 124만7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기아차, 현대모비스, 현대중공업, 삼성생명 등이 소폭 오름세다. 하이닉스의 경우 2% 상승 중인데 이날 나온 증권사 호평 보고서와 외국계 매수세가 유입 덕분으로 풀이된다. 반면 POSCO, 신한지주, KB금융, SK이노베이션은 1% 내외 약세다.

유가증권시장에서 상승 종목은 331곳, 하락 종목은 344곳이며 108곳의 가격 변동은 없다.

양종곤 기자 다른기사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