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파이낸스 성재용기자] 국토해양부는 지난달 전국 지가가 전월대비 0.09% 상승했다고 밝혔다.
21일 국토부에 따르면 현재 지가는 금융위기 발생 전 고점(2008년 10월)에 비해 0.89% 낮은 수준이다.
토지거래량은 총 16만5489필지, 1억6130만1000㎡로 전년동월과 비교해 필지수 기준 0.2% 감소, 면적 기준 16.1%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으며 순수토지거래량은 총 7만8592필지, 1억5289만3000㎡로서 전년동월대비 필지수 기준 25.8% 증가, 면적 기준 17.0%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최근 3년간 2월 평균 토지거래량(15만9000필지)대비 4.0%, 평균 순수토지거래량(6만8000필지)대비 15.0% 각각 증가한 수준이다.
용도지역별로는 도시지역은 녹지지역(0.13%), 비도시지역은 계획관리지역(0.14%) 등 전체적으로 전월과 비슷한 수준이며 이용상황별로는 전(0.14%), 답(0.14%) 등 전월에 비해 상승폭은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공장용지(0.11%), 임야(0.09%) 등은 전월에 비해 상승폭이 축소된 것으로 나타났다.
또 건축물 부속토지 거래를 제외한 토지만으로 거래되는 토지인 '순수토지'거래량은 총 7만8592필지, 1억5289만3000㎡로 전체 거래량 중 필지수 기준 47.5%, 면적 기준 94.8% 차지하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이는 전년동월과 비교해 필지수 25.8% 증가, 면적 17.0% 증가, 최근 3년간 동월평균거래량(6만8000필지)보다 15.0% 증가한 수준이다. 전월대비 필지수 16.3%, 면적 22.5%씩 증가했다.
용도지역별로는 개발제한구역(84.0%), 관리지역(25.2%) 등의 거래량은 증가했고 주거지역(16.3%), 자연환경지역(7.7%), 용도미지정지역(5.7%) 등의 거래량은 감소했다. 이용상황(지목)별로는 공장용지(33.7%), 전(31.1%) 등의 거래량은 증가했고, 대지(11.6%)의 거래량은 감소했다.
박성진 국토해양부 토지정책과장은 "최근 토지거래허가구역을 해제(1월31일)한 51개 지역의 평균 지가변동률(0.087%)은 전월대비 안정세를 유지하고 있다"며 "토지거래량은 전년동월대비 13.4% 감소한 것으로 나타나 허가구역 해제 이후 별다른 특이동향은 없는 것으로 파악됐다"고 전했다.
이어 "전월대비 토지거래량의 상승(34.7%)은 취득세 감면혜택 종료(2011년12월)에 따른 1월 토지거래량 급감이 원인인 것으로 파악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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