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만 웃었다'…코스피, PR매물에 하락 마감
'삼성전자만 웃었다'…코스피, PR매물에 하락 마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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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울파이낸스 양종곤기자] 코스피가 프로그램 매물 영향에 하루 만에 하락세로 돌아섰다. 반면 삼성전자는 또 다시 사상 최고가를 경신하는 기염을 토했다.

20일 유가증권시장에서 코스피는 전거래일보다 4.85포인트(0.24%) 내린 2042.15로 장을 마쳤다.

이날 코스피는 보합권으로 출발했지만 장 초반 기관의 매수세로 2050선을 돌파하기도 했다. 하지만 장중 늘어나는 프로그램 매물을 받아낼 매수 주체가 없었다. 개인과 외국인이 매수에 나섰지만 역부족이었다. 개인과 기관은 각각 1761억원, 39억원 순매수했고 기관은 247억원 순매도를 기록했다. 프로그램 매물은 2396억원 매도 우위다.

업종별로는 서비스업, 섬유의복, 운수창고, 전기전자를 제외하고 전 업종이 하락했다. 지수 약세 영향으로 증권이 1.6% 가장 높은 하락률을 기록한 가운데 은행, 기계, 음식료품 등도 1%대 약세로 마감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도 장 초반 상승폭을 대부분 반납했다. 이날 장중 사상 최고가를 경신한 삼성전자는 126만7000원으로 마감, 종전 종가 최고가(126만원) 기록도 갈아치웠다. 이어 POSCO, LG화학이 소폭 오름세를 보였다.

특히 SK이노베이션이 3%대로 급등했다. 아시아지역 정유사 정기보수로 인한 공급축소가 정제마진을 반등시키며 중국 석유제품 가격을 높인 영향이다. 반면 KB금융, 한국전력 등은 1% 내림세로 마감했다.

유가증권시장에서 상승 종목은 302곳, 하락 종목은 524곳이며 75곳의 가격 변동은 없었다.

한편, 코스닥은 전거래일보다 4.28포인트(0.79%) 내린 535.55로 장을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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