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통3사, 내달 LTE 전국망 구축…요금제로 '승부수'
이통3사, 내달 LTE 전국망 구축…요금제로 '승부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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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파이낸스 나민수기자] 내달 이동통신3사의 롱텀에볼루션(LTE) 전국망이 구축됨에 따라 이통사들이 커버리지 경쟁에서 벗어나 콘텐츠·서비스 경쟁에 나서고 있다.

14일 업계에 따르면 SK텔레콤과 LG유플러스, KT는 오는 4월 전국에서 LTE 서비스를 시작한다.

가장 먼저 LTE 전국망을 갖춘 LG유플러스는 지난해말 U+HDTV와 M.net 유·무선 스트리밍 등 총 6개 서비스를 정보이용료 없이 사용할 수 있는 패키지 요금제를 월 9000원에 내놓은데 이어 지난달부터 LTE 요금제의 데이터 제공량을 최대 2배로 상향 조정, 데이터 사용량이 많은 해비유저들을 공략하기 시작했다.

LG유플러스는 LTE 전 요금제에 대해 데이터 제공량을 확대하기로 하고, 요금제에 따라 500MB∼13GB를 제공하던 데이터양을 750MB∼24GB로 변경했다.

또한 LTE 전용 요금제에 월 1만1000원을 추가하면 커플간의 통화와 문자를 무제한으로 제공하며 커플간 영상통화를 30분 무료로 이용이 가능하다.

이와 함께 국내 통신사 최초로 LTE 망에서 데이터 뿐만 아니라 음성과 문자까지 한 번에 전송할 수 있는 VoLTE 서비스를 오는 10월1일 시작한다.

SK텔레콤은 청소년, 노년층 및 모바일 멀티미디어 이용량이 많은 고객들을 대상으로 특화된 '모바일 라이프팩'을 출시했다.

18세 이하 청소년 LTE 요금제인 '팅 라이프팩'은 문자를 무제한으로 제공하며 SK텔레콤의 교육용 콘텐츠는 물론 제휴 교육 콘텐츠는 데이터 이용료를 50% 할인해 준다.

만 65세 이상 노인은 가족·친지간 통화량을 늘린 '골든에이지 라이프팩'을 이용할 수 있다. 특히 '무료통화 공유 서비스'를 적용, 골든에이지 가입자는 전화를 걸 때 뿐 아니라 받을 때도 무료통화 제공량을 사용할 수 있다.

이와 함께 동영상 시청이 많은 고객들을 대상으로 콘텐츠 이용료와 데이터 통화료를 묶어 70% 할인해 제공하는 패키지 요금제도 선보였다.

가장 늦게 LTE 서비스에 들어간 KT는 자사 가입자끼리는 사실상 무료로 통화할 수 있는 서비스를 선보였다.

이밖에도 '안심 종량 요금'을 도입 가입자가 추가 지급분을 포함한 기본 제공량을 모두 소진하면 약 1.22GB까지는 기존 3세대(3G) 데이터 요금보다 60% 저렴한 추가 요금을 부과하고, 이후 5GB까지 추가요금 없이 데이터를 제공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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