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달러 환율, 美 FOMC 실망감에 상승세
원달러 환율, 美 FOMC 실망감에 상승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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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파이낸스 채선희기자]원·달러 환율이 美 FOMC 회담 결과에서 양적완화 조치가 논의되지 않자 상승세를 타고 있다.

14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날보다 0.5원 내린 1121.0원에 출발했으나 오전 9시25분 현재 전날보다 2.0원 오른 1123.5원에 거래되고 있다.

전날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는 정례회의를 마치고 발표한 성명에서 추가 양적완화 조치에 대한 가능성을 언급하지 않았다. 조치를 기대했던 시장 참가자들은 이내 실망하는 기색을 보였다.

그러나 미국의 소매판매가 5개월래 최대의 증가율을 보이고 유로존의 국채금리가 하락하는 등 세계 경기 전반의 우려가 완화되며 금융시장이 빠르게 안정세를 찾고 있다.

한 외환시장 관계자는 "양적 완화 조치에 대한 언급이 없자 환율이 상승 압력을 받고 있다"며 "그러나 세계경기둔화 우려가 완화돼 전날 뉴욕증시가 급등세를 보였고 이에 따른 영향으로 코스피도 급등하고 있어 이날 환율은 상승폭이 제한될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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