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달러 환율, 세계경기둔화 우려에 상승세
원달러 환율, 세계경기둔화 우려에 상승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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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파이낸스 채선희기자]원·달러 환율이 그리스 디폴트 가능성과 유로존, 일부 주변국들의 경기 둔화 우려에 상승세를 타고 있다.

7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날보다 5.6원 오른 1128.5원에 출발했다. 오전 9시30분 현재 환율은 전날보다 3.7원 오른 1126.6원에 거래되고 있다.

그리스는 일부 채권단이 교환 반대의사를 밝히며 국채교환협상이 난항을 겪고 있다. 오는 20일 144억유로 규모의 채무를 상환해야 하는 그리스가 국채교환에 실패한다면 디폴트에 빠질 수 밖에 없는 상황이다.

게다가 4분기 유로존 경제가 마이너스 성장을 기록하는 등 세계 경기둔화 우려도 안전자산 선호심리를 키우는 요인이다. 이에 전일 뉴욕증시는 올 들어 가장 큰 낙폭을 보이기도 했다.

다만 이란과 서방국가가 대화국면에 돌입하는 등 이란사태가 해결 국면에 진입할 가능성이 높아지며 국제 유가가 다시 하락세를 나타내고 있다는 점은 환율 상승폭을 제한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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