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태 하나은행장 후임은 누구?
김정태 하나은행장 후임은 누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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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현주˙김병호 부행장  물망

[서울파이낸스 이종용기자] 김정태 하나은행장이 27일 차기 하나금융 회장으로 내정되면서 김 행장 후임에 대한 설왕설래도 이어지고 있다.

현재 차기 은행장 자리에는 이현주(53) 리테일영업그룹 총괄 부행장, 김병호 경영관리그룹 부행장(51), 김인환 하나금융 미래발전기획단장(53) 등이 거론된다.

특히 이 부행장과 김 부행장은 모두 하나금융 내에서 '성골'로 분류되는 한국투자금융 출신이다. 반면 김 법인장은 한미은행에서 1991년 하나은행으로 와 탁월한 추진력을 바탕으로 고속 승진을 해온 인물이다.

이 중에서도 이현주 부행장이 차기 행장에 하마평 후보군 가운데 가장 근접했다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

이 부행장은 1984년 한국투자금융에 입사해 하나은행 전략기획부장, 뉴욕지점장 등을 거친 뒤 2009년 지주사 전략담당 부사장(CSO)에 선임돼 외환은행 인수 과정에 관여했다.

특히, 외환은행 인수의 실무 책임을 담당하는 등 기획관리에 능해 앞으로 외환은행 통합 과정에서 어수선해질 조직을 다잡는 데 적합한 인물이 될 것이란 평가다.

김 부행장도 하나금융의 최고 전략통으로 손꼽히는 인물이다. 김 부행장은 론스타와의 외환은행 지분 인수 과정에서 컨퍼런스 콜을 맡으며 협상 첨병 역할을 톡톡히 해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한편, 하나금융은 조만간 경영발전보상위원회를 열고 차기 하나은행장을 추천할 예정이다. 하나은행 이사회가 내달 6일 예정된 만큼 늦어도 5일 이전에는 신임 행장이 결정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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