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파이낸스 채선희기자]원·달러 환율이 그리스에 대한 여전한 불안감에 나흘만에 상승 마감했다.
22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날보다 3.4원 오른 1126.0원에 장을 마쳤다. 이날 환율은 전날보다 2.5원 오른 1125.1원에 출발해 상승폭을 키워나가다 한때 1127원대까지 오르기도 했다.
전날 진행된 유로존 재무장관회의에서 그리스에 대한 2차 구제금융안이 통과됐으나, 그리스가 4월 총선을 앞두고 있는데다 채무상환 능력에 대한 의문이 제기되며 긴축안이 제대로 이행되지 않을 가능성이 제기되기도 했다.
가파르게 오르고 있는 유가의 상승도 환율 상승에 압력을 가했다. 그러나 장 후반들어 수출업체의 네고물량(달러 매도)이 출회되며 상승폭을 제한해 환율은 1126원대에서 장을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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