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퇴직연금 시장 쟁탈전]산업銀, “퇴직연금 시장 5위권 진입 가능”
[퇴직연금 시장 쟁탈전]산업銀, “퇴직연금 시장 5위권 진입 가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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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파이낸스 은행팀] 산업은행은 지난달 스마트폰용 연금설계 계산기 ‘연금설계’ 앱을 출시했다. 이 앱은 입력된 소득정보와 금융자산정보 등을 바탕으로 은퇴 뒤 부부가 원하는 생활수준에 따라 월별 필요자금과 월별 예상 연금 수령액을 계산해준다.

또한 퇴직연금 가입여부와 가입연금 종류에 따른 맞춤식 목표 달성 가이드라인을 제시한다. 사용자 정보를 토대로 목표저축률 및 목표수익률, 추천 자산배분안도 제공한다.

‘연금설계’ 앱은 현재 아이폰과 안드로이드 기반 스마트폰에서 다운로드가 가능하며 산업은행 고객이 아니라도 누구나 사용할 수 있다.

이같은 노력을 통해 지난해 산업은행은 퇴직연금 적립금 유치순위 10위권에 진입했다. 이는 전년대비 103% 성장한 것으로, 유치실적은 1조7968억원에 이른다.

특히 지난해 비원리금보장상품에 운용한 DC형 가입자 수익률은 대부분 사업자가 마이너스를 기록한 가운데 산업은행은 1.24%의 수익률을 기록했다. 펀드 선정, 평가 및 추천에 자체적인 노하우를 개발하고, 자산운용 컨설팅 인력을 확충해 펀드 가입 고객에게 맞춤형 컨설팅을 제공하는 등 수익률을 높이려는 노력의 결과라고 산은 측은 설명했다.

원리금보장상품의 경우에도 산은은 4.75%로 업계 최고 수준 금리를 제공하고 있다. 작년 9월부터 KDB다이렉트를 통해 점포 유지비용과 인건비를 줄인 결과다.

문승석 산은 연금신탁본부 센터장은 “강만수 산업은행장을 비롯한 임원진의 퇴직연금 사업에 대한 전폭적인 지원과 마케팅으로 이 같은 성과를 이룰 수 있었다”고 말했다. 이어 “상대적으로 부진한 DC형과 IRA형 부분에서 괄목할 만한 성장을 한다면 업계 5위권 진입도 가능할 것”으로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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