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지주 시대 본격 개막] 부동산 자산관리 서비스…리딩뱅크 야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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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은행 부문 강화 등 포트폴리오 다각화

[서울파이낸스 은행팀] KB금융지주는 국내 최대 점포망을 보유하고 있는 주력계열사 국민은행을 앞세워 지난해에도 순익 2조원을 돌파했다.

최근에는 은행 부문에 편중된 KB의 그룹 포트폴리오, 직원 1인당 생산성을 지적하는 목소리도 없지 않았다. 이에 KB금융은 “비은행 부문의 경쟁력을 강화해 그룹 포트폴리오를 강화하고 1인당 생산성을 제고해 톱 금융그룹의 지위를 지켜나가겠다”는 포부다.

올해에도 KB금융지주의 체질 개선을 통한 경영 혁신은 계속될 전망이다. 외부적으로는 전세계에 금융빅뱅이 몰아치고 유럽은행들은 낭떠러지에 서있기 때문에 금융환경은 썩 좋지 못하기 때문이다. 하지만 내부 혁신의 선봉장으로는 어 회장의 혁신 의지때문이다.

그룹 내 부문별로 경영혁신을 위한 중장기 전략을 마련해놓은 터다. 부문별 경영전략을 알아보면, 우선 은행부문에서는 포트폴리오 최적화를 추진한다. 이는 리스크 관리에 기반한 수익성 극대화를 위한 것으로 △수익성에 기반한 가계ㆍ기업부문의 균형성장 △우량 신용등급 중심으로 포트폴리오 재구축을 통해 달성해 나간다.KB금융지주회장이 올해 경영전략으로 강조한 것이 바로 그룹의 시너지와 마케팅 역량을 극대화하는 것이다.

제한된 시장에서 선제적으로 잠재시장을 개척하고 고객기반을 강화함으로써 최상의 시너지를 이끌어낸다는 것이다. 어윤대 KB금융지주 회장이 신년 인사회에서 “올 하반기부터 엄청난 부동산 금융 상품이 나올 것”이라며 부동산금융 융합 프로덕트를 소개한 바 있다.

KB금융은 삼성생명이나 하나금융과는 달리 부동산 개발사업에 참여하기보다 부동산관련 정보 제공이나 맞춤형 부동산금융상품 개발 등 자산관리 서비스에 주력할 것으로 보인다.

KB금융의 부동산금융 비즈니스는 크게 △상품개발 △상품관리 △부동산 DB화 등 3개 부문이다. 상품개발은 은행 IB부문이 담당하게 되며 관리 및 운용은 KB부동산신탁과 KB자산운용이 하게 된다.

은행-부동산신탁-자산운용사-증권(판매) 등이 부동산금융 비즈니스를 위한 매트릭스 체제로 운영되는 셈이다.또한 미래의 금융환경에 획기적 변화를 가져올 스마트 금융시장의 선점을 위해 '스마트금융' 추진조직을 신설했고 미래지향적이고 IT친화적인 서비스제공 준비에도 박차를 가하고 있다.

KB금융은 소매금융시장에서의 확고한 시장 지배력을 더욱 강화하고 외환서비스 및 대기업이 원하는 맞춤형 금융서비스를 더욱 확충해 국내외 시장에서의 기업 고객기반을 확대한다.

이와 함께 KB금융공익재단 출범, 4%대 고정금리형 주택담보대출, 일자리 연결 프로젝트인 KB굿잡 출범 등 다양한 사회 기여 활동에 나서고 있다. KB굿잡은 KB금융이 중견·중소기업의 인력난 해소와 청년 일자리 창출을 위한 사회적 노력에 동참하기 위한 프로젝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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