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감원, 3월까지 '휴면 신용카드' 일제정리
금감원, 3월까지 '휴면 신용카드' 일제정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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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파이낸스 전종헌기자]금융감독원은 이달부터 오는 3월까지 '휴면 신용카드 특별 정리기간'으로 설정하고 카드사가 적극적으로 휴면 신용카드를 정리토록 유도할 계획이라고 18일 밝혔다.

금감원은 휴면 신용카드 특별 정리기간 중 전체 휴면카드수의 3분의1 수준인 약 1000만매 이상을 정리하는 것을 목표로 삼고, 각 카드사(겸영은행 포함)별로 자체 정리계획을 수립 및 이행토록 지도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특히, 특별 정리기간 중 정리실적이 미진한 카드사에 대해서는 향후 해당회사 검사 시 휴면카드 정리의 적정성 여부를 중점 점검할 계획이다.

신용카드 해지절차 간소화도 추진된다. 금감원은 카드사들을 지도해 2월중 자동응답전화(ARS)나 인터넷 등을 통한 신용카드 해지 신청 시 해지절차가 간소화되도록 개선할 방침이다.

ARS 및 카드사 홈페이지에서 신용카드 해지 항목을 찾기 쉽도록 하고 상담원 연결 없이 해지절차가 종결되도록 개선하는 방식이다.

금감원 관계자는 "휴면 신용카드는 회원의 관리 소홀로 인한 분실 우려와 이로 인한 부정사용 발생 가능성, 불필요한 카드 발급에 따른 자원낭비 등이 따른다"고 지적했다. 한편, 작년 9말 현재 휴면 신용카드는 3218만매로 총 신용카드 1억2258만매의 26.3% 수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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