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정호 KB저축銀 사장 "고용승계 직원 정규직 전환"
이정호 KB저축銀 사장 "고용승계 직원 정규직 전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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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파이낸스 서미선기자] 이정호 KB저축은행 사장은 17일 구(舊) 제일저축은행에서 고용승계된 계약직원들에 대해 정규직으로 전환할 것을 약속했다.

이정호 사장은 이날 서울 가락동 KB저축은행 개점식에서 기자들과 만나 "전체 직원 대상 면접에서 190여명이 응시해 그 중 76명을 뽑았다"며 이같이 말했다. KB저축은행은 KB금융이 지난해 9월 영업정지당한 제일저축은행을 인수해 개점한 금융지주 계열 저축은행이다.

최근 영업재개한 신한저축은행(옛 토마토저축은행)의 경우 고용승계 규모가 80% 이상이었다는 언급에 대해서는 "제일저축은행 자산을 일부만 인수해 직원 전체를 포용하는 것은 무리"라며 "기존 저축은행이 기사, 비서 등 업무 외적으로 판단되는 인력이 있어 업무 부문에서 인력 수용도가 그렇게 낮지는 않다"고 설명했다.

4%대 수준의 지주사 계열 저축은행 저금리가 언제까지 지속될지에 대한 질문에는 "저축은행마다 자금사정에 차이가 있어 은행별로 이를 감안해 금년 내 결정할 것"이라고 답했다.

또, 대출금리에 대해서는 "고금리 대출은 많이 없을 것이다"라며 "신용도에 따라 차이가 있겠지만 12~13% 수준으로 결정되지 않을까 한다"고 말했다.

특히 이 사장은 KB국민은행과 KB저축은행의 연계영업에 대한 관심을 나타냈다. 그는 "은행대출은 신용등급 5, 6등급 수준을 지원한다"며 "그 하위 등급 대출자들은 저축은행이 끌어들이겠다"라고 말했다.

한편, 2금융 대출을 이용하던 서민들을 1금융권으로 이동시키는 '저축은행 졸업제도'와 관련해서는 "영세 자영업자 및 서민이 (저축은행)지원을 받아 신용도와 영업환경이 좋아지면 은행 같은 제1금융권으로 인계해 그룹시너지를 창출하면 도움이 되지 않을까 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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