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파이낸스 나민수기자]정준양 포스코 회장의 연임이 사실상 확정됐다.
포스코 CEO후보추천위원회는 올해 3월 임기가 만료하는 정준양 회장을 차기 대표이사 회장 후보로 추천키로 17일 의결했다고 밝혔다.
정 회장의 연임은 오는 3월16일에 열리는 주주총회의 의결을 거쳐 최종 확정된다.
지난해 12월16일 구성된 포스코CEO후보추천위원회는 한달동안 4차례에 걸쳐 자체 회의를 가졌으며, 사내 주요 임직원 및 투자가, 채권단, 계열사 대표들의 의견 청취와 함께 정 회장과의 개별 인터뷰 등을 통해 정 회장에 대한 자격심사를 실시했다.
유장희 CEO후보추천위원회 위원장은 "정준양 회장이 지난 3년간 대우인터내셔널 인수 등 탁월한 경영성과를 실현했다"며 "세계 최고의 기업으로 지속 성장하기 위해서는 정 회장이 차기 CEO로 가장 적임이라고 판단했다"고 밝혔다.
한편, 포스코는 이날 지난해 영업실적 잠정치도 밝혔다. 개별재무제표를 기준으로 지난해 매출액이 39조1717억원으로 작년 같은 기간에 비해 20.2% 늘었다.
그러나 영업이익은 4조1960억 원으로 12.3% 감소했으며 순이익은 3조2683억 원으로 13.6% 줄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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