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건설, '초고층 건물 헬스모니터링 시스템' 개발
포스코건설, '초고층 건물 헬스모니터링 시스템' 개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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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포스코건설은 최근 송도사옥에 초고층건물 헬스 모니터링 시스템을 도입했다.

[서울파이낸스 신경희기자] 포스코건설은 최근 GPS를 이용한 '풍진동 변위 계측 시스템'을 개발하고, 인천 송도사옥에 시범적으로 '초고층 건물 헬스모니터링(Health Monitoring) 시스템' 을 도입했다고 13일 밝혔다.

포스코건설은 국토해양부 초고층 빌딩 설계기술연구단(단국대학교 주관)과 공동 연구해 '풍진동 변위 계측 시스템'을 개발했다.

이 시스템은 3대의 GPS를 이용해 실시간으로 초고층 건물의 위치 변화량을 측정함으로써 동적 거동 분석이 가능하다.

포스코건설 송도사옥은 국내 최초로 양방향 TMD(Tuned Mass Damper, 동조질량감쇠기: 바람에 의한 건물의 흔들림(풍진동)을 40%~50% 정도 줄이기 위한 설비)를 도입한 건축물이다.

기존 도입된 원격 풍진동 모니터링 시스템에 GPS를 이용한 변위 계측 시스템을 추가함으로써 세계 최고 수준의 '초고층 건물 헬스모니터링 시스템'을 갖추게 됐다고 회사 측은 전했다.

포스코건설은 송도사옥의 헬스모니터링을 위해 양방향 TMD의 거동과 건물의 비틀림을 관측하기 위한 가속도계, 최상층 기류 관측을 위한 풍향·풍속계 등을 설치하고, 실시간으로 풍진동을 측정하고 있다. 

김현배 포스코건설 R&D센터장은 "송도사옥에 적용된 헬스모니터링 시스템은 건물의 객관적 성능을 검증할 수 있는 기술"이라며, "후속 연구를 통해 향후 초고층 빌딩의 사용성· 안전성 평가·유지관리에 대한 가이드라인을 제시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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