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百, 임신부 붙들고 인질극
현대百, 임신부 붙들고 인질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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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파이낸스 김효선기자] 서울 강남경찰서는 11일 정오에 서울 강남 삼성동 현대백화점에서 인질극을 벌인 등의 혐의(인질강요 등)로 가해자를 붙잡아 조사하고 있다.

경찰에 따르면 가해자는 이날 낮 12시20분께 현대백화점 무역센터점 7층 주방용품 매장에서 한 임신부를 식칼로 위협, 머리채를 붙잡고 인질극을 벌인 혐의를 받고 있다.

이 남성은 앞서 1시간 전에는 지하 코엑스의 대형 서점에서 불을 지르고 달아났던 것으로 알려졌다.

긴 머리에 평상복 차림인 이 남성은 인질을 잡고도 별다른 요구 사항을 내놓지 않다가 한 시간이 채 안 돼 경찰에 제압돼 체포됐다.

인질로 붙잡혔던 여성은 충격으로 쓰러져 인근 병원으로 옮겨졌다.

경찰은 가해자를 상대로 범행 동기를 조사하는 한편 백화점과 지하 매장에 설치된 CCTV 화면을 확보해 분석하고 있다.

현대백화점 관계자는 "현재 상황파악 중에 있으며 피해보상 여부에 관해서는 조만간 공식 발표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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