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유로존 우려에 1810선 하락
코스피, 유로존 우려에 1810선 하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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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파이낸스 김정주기자] 올해 마지막 거래일을 맞은 코스피지수가 1810선으로 밀려나며 약세로 출발했다.

29일 오전 9시16분 현재 코스피지수는 전날보다 12.40P(0.69%) 내린 1812.57을 기록 중이다.

이탈리아의 10년물 장기국채 발행을 앞두고 자금 조달 우려가 커지면서 투자 심리가 얼어붙은 것으로 풀이된다. 유럽중앙은행(ECB)의 자산이 사상 최대치를 기록한 점도 불안감을 증폭시켰다.

뉴욕증시 역시 유럽의 재정위기에 대한 불안감이 커지면서 일제히 하락했다.

다우존스 산업평균지수는 전날보다 139.94P(1.14%) 떨어진 1만2151.41에 거래를 마쳤고, 스탠더드 앤드 푸어스(S&P) 500지수도 15.79P(1.25%) 내린 1249.64를 기록했다. 나스닥지수는 35.22P(1.34%) 하락한 2589.98로 마감했다.

이날 유가증권시장에서 개인은 29억원을 팔아치우며 지수 하락을 부추겼다. 외국인과 기관은 동반 매수 행보를 펼치고 있으나 약세를 뒤집지는 못하고 있다. 외국인은 24억원을 사들였고 기관은 투신을 중심으로 12억원을 순매수했다.

프로그램 매매는 차익거래가 107억원 매도우위, 비차익거래가 50억원의 매수세를 보이며 전체 60억원 매도우위다.

전업종이 줄줄이 내림세다. 종이목재, 철강금속, 운수창고, 금융업이 1% 이상 밀렸고 화학, 비금속광물, 증권, 은행도 1% 가까이 하락했다.

대부분의 업종이 약세를 보이는 가운데 의료정밀이 0.5% 대로 상승했다. 

시총상위주들의 표정도 어둡다. 포스코, LG화학, 현대중공업, 신한지주, KB금융이 1% 이상 하락했고 한국전력, 삼성생명, SK이노베이션은 0.7% 이상 떨어졌다. 삼성전자는 0.09% 내린 106만원에 거래되고 있다.

반면 하이닉스는 1% 대로 올랐고 현대모비스는 강보합세를 기록 중이다.

이 시각 유가증권시장에서 203개 종목이 올랐고 462개 종목이 하락했다. 61개 종목은 보합세다.

코스닥지수도 전일대비 0.27P(0.05%) 떨어진 494.95에 거래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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