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황당 루머'에 한때 급락…1840선 마감
코스피, '황당 루머'에 한때 급락…1840선 마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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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파이낸스 김정주기자] 황당한 루머에 출렁였던 증시가 1840선에서 마감했다.

27일 코스피지수는 어제보다 14.68P(0.79%) 내린 1842.02에 거래를 마쳤다. 장 초반 1860대에서 등락을 거듭하던 지수는 10시 40분 쯤 2% 이상 빠지며 1813선으로 급격히 추락했다. 그러나 기관의 매수세에 힘입어 1840선으로 빠르게 회복해 안정을 되찾았다.

이를 두고 일부에서 북한 김정은 사망설과 중국군의 북한 파병설 등 루머가 흘러나왔으나 확인되지 않았다는 소식이 알려지면서 이내 안정세를 되찾았다.

이날 유가증권시장에서 개인은 2099억원을 팔아치우며 지수의 발목을 잡았다. 반면 외국인과 기관은 동반 '사자'세를 기록했다. 외국인은 900억원을 사들였고 기관은 연기금을 중심으로 2069억원을 순매수했다.

프로그램 매매는 131억원을 순매도하며 5거래일만에 매도세로 돌아섰다.

대부분의 업종이 내림세다. 통신업은 2% 이상 빠져 가장 큰 낙폭을 나타냈고 화학, 기계, 의료정밀, 운송장비, 전기가스업은 1% 넘게 떨어졌다. 철강금속, 의약품, 유통업, 제조업도 1% 가까이 하락했으며 전기전자, 종이목재, 금융업, 건설업은 약보합세로 마무리했다.

시총상위주들도 줄줄이 약세를 보였다. 현대중공업, SK이노베이션, 하이닉스는 2% 대로 하락했고 현대모비스, LG화학, SK텔레콤은 2% 가까이 내렸다. 현대차, 포스코, 삼성생명은 소폭 하락했다.

반면 삼성전자는 0.66% 올라 107만3000원에 거래를 마쳤으며 신한지주와 KB금융은 0.4% 대로 올랐다.

이날 유가증권시장에서 상승종목은 상한가 6개를 포함해 267개 업종이며 하락 종목은 하한가 없이 573개이다. 64개 종목은 변동이 없었다.

코스닥지수도 전날보다 9.73P(1.94%) 하락한 491.64로 장을 마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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