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진지오텍, 패스트트랙 프로그램 조기졸업
성진지오텍, 패스트트랙 프로그램 조기졸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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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파이낸스 강현창기자] 유가증권시장 상장사인 에너지 종합 중공업업체 성진지오텍이 패스트트랙(유동성 위기 중소기업 신속지원) 프로그램을 조기에 졸업한다.

23일 성진지오텍에 따르면 산업은행 외 7개 채권은행의 전원 동의를 통해 패스트트랙(Fast Track) 프로그램을 종료 함으로써 정상적인 경영 활동을 할 수 있게 됐다. 매출채권 유동화를 이용한 구조화금융으로 1400억원을 조달하였으며 이중 900억원으로 고금리 금융기관 차입금을 상환하기로 했다.

자산유동화 기업어음(ABCP) 등 구조화금융을 통해 조달한 자금의 금리는 기존 금리보다 약 1% 저렴한 6.5%의 이자율을 적용 받게 됐으며, 이자비용 감소에 따른 손익 개선도 가능해질 전망이다.

회사 관계자는 "이번 채권은행과의 패스트트랙(Fast Track) 프로그램 종료 합의는 현재 화공플랜트 시장전망이 안정적이며, 성진지오텍이 해양·모듈 사업 진출을 통한 매출 다각화에 대한 강한 의지를 보였기 때문"이라며 "패스트트랙 프로그램을 조기 졸업함으로써 2012년부터 안정적인 경영활동 및 사업에 대한 집중이 가능할 것"이라 전했다.

* 자산유동화 기업어음(ABCP, Asset Backed Commercial Paper): 자산담보부채권 일종의 매출채권, 부동산, 회사채 등의 자산을 담보로 발행하는 기업어음이다. 통상 3개월 만기의 단기 유동화증권으로 만기가 긴 일반 대출에 비해 금리가 낮다.

* 패스트트랙(Fast Track): 유동성 위기를 겪는 중소기업을 신속하게 지원하기 위한 프로그램이다. 지원을 신청한 중소기업에 대출해준 금융회사들이 지원을 신청한 기업들을 A, B, C, D등급으로 구분한 뒤 등급별로 차별 지원한다. A등급은 정상적 영업이 가능한 기업, B등급은 통화옵션 상품인 키코(KIKO) 등으로 피해를 입어 유동성 지원이 필요한 기업, C등급은 부실 징후 기업, D등급은 정상화 가능성이 없는 기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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