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로저축銀 품은 아주캐피탈 "동반성장 계기 마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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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피탈社 첫 사례…"우량저축銀 발돋움 할 것"

[서울파이낸스 전종헌기자] 금융지주사, 증권사에 이어 여신전문금융회사가 저축은행을 인수한 첫 사례가 나왔다.

캐피탈업계 2위 아주캐피탈은 21일 이사회를 열고 하나로저축은행 인수를 결의했다고 공시했다.

아주캐피탈은 하나로저축은행의 구주주 지분 100%를 인수하고 유상증자대금 800억원으로 하나로저축은행의 건전성을 높이게 된다.

이로써 하나로저축은행은 국제결제은행(BIS) 기준 자기자본비율 10% 이상 우량한 저축은행으로 거듭나게 될 전망이다.

자산규모 6000억원의 하나로저축은행은 청주에 4개를 비롯. 충주 및 서울 삼성동 등 6개 지점을 둔 중소형 저축은행이다.

특히, 서울 3개, 경기도 1개 지점을 신규로 개설 할 수 있어 수도권을 기반으로 한 성장성을 갖추고 있다는 것이 아주캐피탈의 판단이다.

이윤종 아주캐피탈 사장은 "캐피탈사는 저축은행과 이용 고객층이 유사해 아주캐피탈의 전문 심사 및 RM 등의 여신 역량을 통한 시너지 창출을 기대한다"고 인수 목적을 밝혔다.

이 사장은 또 "소비자금융 위주의 건전한 영업을 통해 우량 저축은행으로 육성시킬 것”이라며 “이번 저축은행 인수는 아주캐피탈과 저축은행이 동반성장 할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아주캐피탈은 캐피탈의 여신기능과 저축은행의 수신기능을 활용해 고객에게 '종합금융서비스'를 제공하는 등 시너지를 극대화 할 계획이다.

하나로저축은행은 내달 중 금융위원회의 인가가 나면 아주그룹의 금융계열사로 새롭게 문을 열 예정이다.

아주그룹은 수신기능을 갖춘 저축은행을 보유하게 됨으로써 아주캐피탈, 아주IB투자, 아주자산운용으로 이어지는 금융부문을 그룹성장의 주력으로 견고히 갖추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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