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휘닉스소재, 이차전지 소재사업 손 잡는다
포스코-휘닉스소재, 이차전지 소재사업 손 잡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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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파이낸스 김정주기자] 보광그룹 계열사 휘닉스소재와 포스코가 이차전지 소재사업을 위해 손을 잡았다.

코스닥 상장사인 전자소재 전문기업 휘닉스소재는 코스피 상장사인 포스코와 자산 700억원 규모의 리튬이온 이차전지소재 합작법인을 설립한다.

합작회사는 내년 3월 구미에 위치한 휘닉스소재 제2공장에 본사를 두고 정식 출범할 예정이다. 출자구조는 5대5이며 이사회도 동수로 운영된다. 최인호 휘닉스소재 대표가 CEO를 겸직한다.

디스플레이, 반도체 등 전자재료에 주력해 온 휘닉스소재는 최근 전기자동차 및 스마트그리드 에너지저장용 이차전지 핵심소재인 고성능 양극재와 금속계 음극재 제조기술을 독자적으로 개발했다.

포스코는 지난해 포스코켐텍의 탄소계 음극재 사업 진출에 이어 이번 합작투자로 양극재 및 금속계 음극재 생산능력을 모두 확보하게 됐다. 이에 따라 이차전지 양대 핵심소재를 모두 생산하는 국내 최대의 기업으로 부상하겠다는 방침이다.

최인호 휘닉스소재 대표와 박기홍 포스코 성장투자사업부문장은 "포스코의 기존 철강 및 소재사업과 높은 시너지를 창출할 수 있을 것"이라며 "세계적 수준의 국내 전지업체와 협력해 자동차, IT, 에너지 등 여러 전방산업의 경쟁력 강화에 일조할 수 있을 것이라는 데 의견을 함께 했다"고 소감을 밝혔다.

양사는 신재생 에너지, 친환경 소재 등 에너지 및 전자소재 전분야에서 사업협력을 강화해 나갈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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