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내기株, 올해 성적표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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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항공우주 'Best'

[서울파이낸스 장도민기자] 올해 신규 상장한 기업들의 주가 성적은 어땠을까?

13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올해 신규 상장한 기업들의 주가 성적은 한국항공우주가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6월 30일 유가증권시장에 상장한 한국항공우주산업은 공모가 1만5500원으로 시작해 3만8850원(12일 종가기준)을 기록하며 150.65%로 가장 높은 상승률을 기록했다.

한국항공우주는 국내 유일의 항공기 체계종합 기업으로 완제기, 기체부품, MRO 등 군수 및 민수사업을 영위하는 업체다. 현재 기술력을 인정받아 인도네시아, 터키 등 다양한 국가로부터 수주에 성공하고 있다.

두 번째로 상승률이 높은 기업은 지난 10월 11일 코스닥시장에 상장한 대한과학으로 집계됐다. 대한과학은 연구용 실험기기 제조와 종합유통을 주력사업으로 하는 기업으로 같은 기간 공모가 대비 148.33%의 높은 수익률을 기록하고 있다.

세 번째로는 지난달 8일 코스닥시장에 상장해 126.47%의 상승률을 기록한 신흥기계로 나타났다. 신흥기계는 자동화물류 시스템 개발을 주력으로 하는 기업으로 70년 역사를 자랑하며 탄탄한 구조로 이뤄져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는 기업이다. 현재 세계에서도 기술력을 인정받고 있어 대규모 수주 경쟁에서도 가능성을 나타내고 있다.

반면, 공모가 대비 가장 낮은 상승률을 기록한 업체는 지난 1월 5일 코스닥시장에 상장한 티에스이로 나타났다.

티에스이는 LED 및 반도체 검사장비 제조업체로 공모가 4만5000원 대비 68.22% 내린 1만4300원으로 가장 높은 하락률을 기록했다. 

단, 티에스이의 경우 지난 4월 무상증자를 단행해 권리락에 의한 주가하락률이 높아졌다. 따라서 가장 부진했다고 보기는 어렵다고 시장에서 평가 받고 있으며 이로 인한 손실을 감안했을 때 실제 주가 하락률은 약 16% 수준에 그친다.

두 번째로 하락률이 높은 기업으로는 55.07% 하락한 다나와로 나타났다. 다나와는 지난 1월 24일 공모가 1만4000원에 거래되고 있으며 2000년 디지털 카메라 가격비교사이트로 시작해 현재는 약 7천만건에 달하는 상품정보를 구축해 종합가격비교 대표 사이트로 자리매김 하고 있다.

세 번째는 티케이케미칼으로 확인됐다. 티케이케미칼은 폴리에스터와 스판덱스, PET칩을 생산하는 화학섬유 전문제조업체로 지난 4월 26일 코스닥시장에 상장해 공모가 5000원으로 시작했지만 같은 기간 54.2% 밀린 2290원에 거래되고 있다. 지난 2분기까지만 해도 1조원 매출 클럽가입을 넘볼 정도로 상승세를 기대했지만 경기에 민감한 스판덱스 사업이 부진을 떨치 못하면서 다소 주춤하는 모양새다.

이어서 4위와 5위는 엘비세미콘과 넥스트아이가 각각 차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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