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시 '2차 분양대전' 돌입…총 3246가구 분양
세종시 '2차 분양대전' 돌입…총 3246가구 분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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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파이낸스 신경희기자] 세종시의 2차 분양대전이 본격화되며, 지난 10월 첫 민간분양 때처럼 '청약대박'을 터뜨릴 지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8일 부동산1번지에 따르면 세종행복도시 내에 분양된 단지는 총 8곳·8037가구이며, 연말까지 총 4곳·3246가구가 분양될 계획인 것으로 조사됐다. 

사실 세종시는 3년 전까지만 해도 유령도시에 비유될 정도로 관심이 떨어지는 지역으로, 지난 6월 건설사 10곳 중 7곳이 사업성이 없다는 이유로 포기했다. 하지만, 내년 9월 국무총리실을 시작으로 총 16개 정부기관이 2014년까지 이전하게 될 것이 알려지면서 분위기는 반전했다.

지난 10월 포스코건설이 분양했던 '세종 더샵'의 경우 최고 141대1의 경쟁률을 보였고 동시에 견본주택을 공개한 다른 아파트 역시 63대1이 경쟁률을 보이는 등 1순위에서 마감하는 기염을 토했다. 뿐만 아니라, 이달 첫 입주를 시작하는 퍼스트프라임은 최소 2000만~5000만원 선에 프리미엄이 형성되면서 재조명 받고 있는 상황이다. 

오는 26일 세종시 첫마을 1단계 지역아파트 2200여가구가 입주를 시작하며, 내년 상반기에는 약 6300여가구가 추가 분양될 예정이다. 연내 분양예정인 세종시 분양계획 단지를 소개한다.

현대엠코는 한양과 공동으로 세종시 1-3생활권 M6블록에 '세종 엠코타운' 1940가구를 분양한다. 전용 59㎡·84㎡로 구성됐고, 중앙행정타운과 인접한 곳에 위치해 있다. 사업지는 신재생·친환경에너지 특구로 지정돼 모든 가구가 남향으로 배치되고, 태양광 발전시스템이 가동될 예정이다.

한신공영도 세종시 1-3생활권 L3블록에 아파트 총 696가구를 분양할 계획이다. 지하1층~ 지상15층 10개동 규모에 전용면적 59㎡ 400가구, 84㎡ 296가구로 구성된다. 인근에 어린이 보육시설를 비롯해 초·중·고교가 있다.
 
극동건설은 세종시 1-4생활권 L2·L3블록에 총 610가구를 선보인다. 지하 1층~지상 22층 9개동 규모로, 전용 43~59㎡의 소형평형으로 구성됐다. 1-4 생활권은 중앙행정타운과 가까우며, 단지 인근에 중앙상업시설과 홈플러스가 입점할 예정이다.

나기숙 부동산1번지 팀장은 "정부이전기관의 이전계획이 차질없이 진행되며 이주수요가 크게 증가하는 데다, 저렴한 분양가로 인해 전세보다는 집을 사는 쪽으로 수요자들이 방향을 선회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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