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억원 이상 오른 아파트, 전국 1만5170가구"
"1억원 이상 오른 아파트, 전국 1만5170가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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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초구 반포동 '한신1차', 올해 전셋값 2억2500만원↑

[서울파이낸스 신경희기자] 올들어 전세가가 1억 이상 오른 아파트는 1만5170가구로 조사됐다. 특히, 서울서초구 반포동 한신1차 공급면적 175㎡은 올해 전세값이 2억2500만원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6일 닥터아파트가 전국 300가구 이상 대단지 아파트 총 541만5077가구를 대상으로 전세금 변동액을 조사한 결과, 1만5170가구로 집계됐다.

지역별로는 강남구가 8010가구로 가장 많았다. 이어 서초구 4179가구, 송파구 1448가구, 용인시 898가구, 양천구 268가구, 성북구 162가구, 분당 107가구 순이었다.

성북구에서 전세가가 1억 오른 아파트는 성북구 길음동 길음뉴타운9단지(삼성래미안) 143A㎡가 유일하다. 2010년 9월 입주한 새아파트로, 현재 전세가는 4억4000만원이다.

이 밖에도 서울 종로구(49가구), 용산구(24가구), 은평구(13가구), 광진구(4가구), 광주광역시 광산구(9가구)에 1억 이상 전세가가 오른 아파트가 있다.

한편, 올해 전국에서 전세가가 가장 많이 오른 아파트는 서울시 서초구 반포동 한신1차 공급면적 175㎡로, 학군수요 증가로 전셋값이 올초 3억7천5백만원에서 2억2500만원이 올라 현재 6억원이다.

2위는 2억원 오른 서초구 서초동 삼풍 165㎡와 강남구 도곡동 도곡렉슬 168㎡이다. 삼풍 165㎡는 올 초만 해도 전세가가 5억이었지만 현재는 7억이다. 도곡렉슬 168㎡는 9억5000만원에서 현재 11억5000만원이다. 

서초구 반포동 래미안퍼스티지 147T1㎡와 147T2㎡, 광진구 자양동 더샵스타시티 327㎡는 전셋값이 1억7000만원씩 오르며, 공동 3위를 차지했다. 현재 전셋값은 래미안퍼스티지가 12억2500만원, 더샵스타시티가 17억7500만원이다.

경기도 전세가 상승 1위는 용인시 성복동 수지자이2차 194㎡와 동천동 래미안 이스트팰리스1단지 154㎡이다. 올 초보다 전세가가 1억1000만원 올랐다. 현재 전셋값은 각각 3억8500만원과 3억9500만원이다. 

신도시 1위는 분당신도시 금곡동 두산위브 105㎡C이다. 1억 올라 현재 전세가가 3억9000만원이다.

지방 전세가 상승 1위는 광주광역시 광산구 수완동 코오롱하늘채 218㎡다. 올 1월 2억5000만원 하던 전셋값이 1억원 올라 현재 3억5000만원을 웃돈다.

이영호 닥터아파트 리서치연구소장은 "올해도 반포동이나 서초동, 도곡동, 대치동 등 학군수요가 몰리는 지역의 전세가가 급등했다"며, "현재 전세시장이 약세를 보이고 있지만 내년 아파트 입주물량이 급감하고 내집마련 대기수요가 늘어나 겨울방학 이후 성수기가 오면 다시 오름세로 돌아설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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