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신용정보 1위 '나이스디앤비', 22일 코스닥 상장
기업신용정보 1위 '나이스디앤비', 22일 코스닥 상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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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파이낸스 장도민기자] 날로 확대되고 있는 기업신용정보산업 내 1위 업체인 나이스디앤비가 오는 22일 코스닥시장에 상장한다.

김용한 나이스디앤비 대표는 5일 서울 여의도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시간이 지날 수록 정보가 중요한 요소로 자리잡음에 따라 신용등급평가 시장이 점차 확대되고 있다"며 지속성장에 대한 강한 자신감을 드러냈다.

나이스디앤비는 세계 1위 기업정보 기업인 미국 D&B사와 국내 제 1위 금융인프라 기업인 나이스홀딩스와의 결합을 통해 글로벌기업정보제공, 공급자관리 솔루션제공, 위험관리 솔루션 및 신용평가시스템 구축 등을 주요사업으로 진행하는 업체다.

국내에서는 유일하게 향토기업부터 해외 대기업까지 전세계 2억여개의 기업정보를 제공할 수 있는 기업이다. 해외기업에 대한 정보를 국내 정보수요자에게 제공하기도 하며 국내기업에 대한 정보를 해외 정보수요자에게 제공하는 역할을 한다.

또한, 나이스디앤비는 매우 탄탄한 재무구조를 갖추고 있다. 실제로 금융위기가 찾아왔던 지난 2008년을 포함해 2006년 이후 꾸준한 매출 상승세를 이어왔다. 특히, 차입금의존도는 설립이래 0%를 유지하고 있으며 부채비율도 93%에 달하는 산업평균치와 달리 38%로 낮은 수치를 기록했다.

지난해 매출액의 경우 162억원을 기록하며 지난 108억원에 불과했던 2008년 이후 연 평균 24%씩의 성장을 기록하고 있다.

실제 이날 김 대표는 "당장 현금화할 수 있는 유동성은 충분하다. 자본이 부족해서 상장을 하는 것이 아니라 상장으로 인한 이미지 상승 등 자금 외적인 부분이 기대된다"며 상장추진 배경을 설명했다.

아울러 미국과 EU, 칠레 등과의 FTA체결로 교역 상대국이 증가하고 있어 타 업체와 달리 글로벌 기업정보를 보유한 나이스디앤비에 유리한 상황이 기대되고 있다.

더불어 최근 정부에서 추진 중인 동반성장지원시스템의 시행으로 상생협력을 위해 기업신용정보제공 수요가 크게 증가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이에 나이스디앤비 측은 신성장동력인 "나이스윙크서비스"를 개발해 대응할 계획까지 마련해 놨다.

상거래 리스크관리, 정부기관 납품기업의 신용등급 제출 의무화, 국가간 교역량 증가에 따른 글로벌 기업정보 수요증가, 경제 성장에 따른 신용정보 수요증가 등의 호재에 힘입어 업계 전반에 걸쳐 꾸준한 성장도 기대되고 있다.

한편, 나이스디앤비의 공모 주식수는 3920만주로 공모예정가는 1400∼1700원으로 예정돼있다. 대신증권이 상장을 주관하고 있으며 오는 7일부터 이틀동안 수요예측을 거쳐 14일과 15일 양일간 청약을 실시할 예정이다. 상장 예정일은 이달 22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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